[북 리뷰] 부자의 그룻_이즈미 마사토 지음
부자의 그릇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김윤수 옮김|다산3.0|2015.03.02 출간
"'돈' 잃는 게 두려워 새로운 일을 시도하지 않으면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 돈과 인생의 진짜 주인이 되어 사는 법을 알려주는 책"
『부자의 그릇』은 현재 일본 최고의 경제금융교육 전문가로 불리는 이즈미 마사토가 실제 자신의 사업 실패담을 바탕으로 돈의 본질과 인간관계에 관한 명쾌한 통찰을 풀어 놓은 책입니다. 월급이 매번 통장을 스치듯 지나가는 이유를 엉뚱한 데서 찾고 있지는 않은지,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책입니다.
한때 연매출 12억 원의 주먹밥 가게 주인이였다가 도산하여 3억 원의 빚을 짊어지고 매일 분수대 근처를 방황하던 한 사업가가 100원이 부족해 자판기 음료 하나 먹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다 스스로를 '조커'라고 부르는 부자 노인이 건넨 100원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7시간 동안 나눈 대화를 엮어 소설처럼 구성했습니다.
저자는 이 소설에 등장한 부자 노인의 입을 빌려 남을 위해 돈을 쓰고,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고, 사람들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어떻게 돈을 불러 모으는지, '신용의 원리'에 관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이야기해줍니다. 이를 통해 연봉이 적어서, 빚이 있어서, 운이 나빠서, 불황이라서, 이율이 낮아서, 세상이 불공평해서 돈이 모이지 않는다고 여기며 좌절한 인생들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돈을 장악하는 힘을 불어넣어 줍니다.
이 소설에서 사업가는 인생이 풀리지 않는 원인을 남 탓으로 돌리고 자신은 운이 없다고 한탄하는 보통 사람들을 대변합니다. 이 책에 등장한 부자 노인은 돈 때문에 가족과의 대화가 사라지고 돈 때문에 친구와의 만남이 줄어들었다면 자신의 신용이 떨어져 결국 가지고 있던 돈마저 빠져나갈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이 대목을 읽는 동안 문득 떠오른 생각은 이것이었습니다.
개인이 금융기관에서 신용만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 신용등급 관리를 게을리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또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사람에게 당초 약속한 날짜에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면 어떻게 될까? 결국에는 신용불량자로 낙인 찍혀 더 이상 금전 거래를 못하게 되지 않을까. 신용 관리 역시 돈을 모으는 저축이나 돈을 불리는 재테크에 버금가는 충실한 관리를 필요로 하는 영역이 아닐까, 하고 말이죠.
그렇다면 왜 신용이 돈을 끌어당기는 걸까요? 돈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으로부터 오기 때문입니다. 중앙은행에서 바로 돈을 받아서 쓰는 사람은 없지 않나요. 우리가 지금 갖고 있는 돈은 일상에서 만난 누군가(가게 점원이나 직장, 부모님, 친구)로부터 들어온 것입니다. 저자는 돈은 이처럼 타인으로부터 들어오며, 결국 타인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나의 통장에 고스란히 나타남을 뜻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돈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돈은 곧 신용이 그 모습을 바꾼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부자들이 타인의 믿음에 부응하려 노력하는 것은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도 큰 재산이 된다는, 신용의 원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돈을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해 갖고 싶은 물건을 사는 데 씁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부자들은 보통 사람들과 어떻게 다르게 돈을 쓸까요? 그들은 돈은 물과 같이 흐른다고 생각하며 물건의 앞으로의 가치부터 봅니다. 다시 말해 돈이나 물건 그 자체가 아니라 돈의 흐름을 보며, 앞으로 물건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판단될 때에야 비로소 돈을 씁니다.
보통 사람들도 흔히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이러한 원칙을 엄격히 적용합니다. 하지만, 가전제품이나 가구를 살 때에는 그저 필요하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자는 보통 사람들이 이러한 물건뿐만 아니라, 상대를 믿을 수 있는지를 분별하는 힘 자체가 부자의 그릇을 넓히는 중요한 토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에도 돈을 쓰는 대상의 가치를 정확히 분별하지 못하고 소비한다고 지적합니다. 내 자신이 남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될 때 비로소 나에게 더 많은 기회와 돈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250개의 제비 중 1개에 10억 원의 당첨금이 걸려 있으며 제비를 뽑을 때마다 1,000만 원씩 내야 한다면, 당신은 참여하겠습니까? 보통 사람들은 250분의 1의 확률같이 무모한 짓은 안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며 포기할 겁니다. 하지만, 똑같은 상황에서 부자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250번 뽑으면 무조건 당첨된다!'
사람들은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못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돈'이 두려워서, 더 정확히는 '돈을 잃을까 봐' 두려워서 새로운 일을 시도하지 못하는 겁니다. 이는 그야말로 돈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인생이 되었음을 뜻합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죽이고 있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주식, 펀드, 부동산 투자로 부자가 되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저자는 이 소설에 부자 노인을 등장시켜 주식, 펀드, 부동산 투자 등 틀에 박힌 재테크에 얽매이기보다 내가 돈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진실로 타인을 위해 돈을 쓸 줄 아는 것이 결과적으로 자신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든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돈은 모으는 것이 아니라, 돈은 모이는 것임을 명심하라는 이야기입니다.
돈은 그만한 그릇을 지닌 사람에게만 모이니까요. 무수히 많은 화살을 쏘아본 궁사만이 멀리 있는 과녁에 정확히 명중시킬 수 있는 것처럼, 무수히 많은 도자기를 만들다 깨본 도공만이 '부자'라는 명품 도자기를 빚어내는 것처럼 말입니다. 저자는 경험의 그릇이 곧 부자의 그릇이니 돈을 잃을까 두려워 하지 말고 어떤 식으로든 주체적인 결단을 내려 새로운 일을 시도할 것을 주문합니다.
다음은 부자 노인이 사업가(보통 사람들)에게 돈이 신용을 가시화한 것에 대해서 말하는 대목입니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자세히 엿들어 보면 남을 믿지 못하면 결국 신용을 얻지 못해 부자가 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언급한 바와 같이 돈을 잃을까 봐 두려워 아무 것도 시도하지 않는 자는 결국 아무 것도 가질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설파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럼, 반대로 돈이 없는 사람은 신용도 없는 겁니까?"
"지금의 자네가 거기에 해당되는지는 모르겠네만, 돈이 없는 사람은 의심이 많아서 좀처럼 남을 믿지 않고 흠부터 찾으려고 하지. 남을 믿지 못하면 신용을 얻지 못하는데도 말이야. 자연히 돈은 그 사람을 피해서 돌아가게 되고."
"그렇지만 부자도 남을 믿었다가 속는 일이 있지 않습니까? 특히 돈이 있으면 세상 사기꾼들은 죄다 인심 좋은 부자를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파산한 사람들도 적지 않고요. 어르신의 이야기는 저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지만, 이상론(理想論)처럼 들릴 뿐입니다."
"사물은 절대 한 면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아. 나는 아무나 믿으라고 하는 게 아니야. 신용도라는 건 그 사람의 인격에 비례한다고 보네. (…) 자네는 뭐를 근거로 사람을 믿나? 아직 내 이야기를 믿지 못하더라도 이것만은 기억해주게. 자네가 상대를 믿지 않으면, 상대도 자네를 믿지 않아. 신용이 돈으로 바뀌면, 믿어주는 상대가 있는 것만으로도 재산이 되지." 59~60쪽
이즈미 마사토는 1974년 출생으로 중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 그의 나이 23세에 IT벤처기업에 취직하고 26세에 독립해 IT벤처기업을 창업했습니다. 27세에는 일본 최초의 상표 등록 사이트 '트레이드마크 스트리트'를 만든 뒤, 재무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일본 파이낸셜 아카데미를 설립했습니다. 2015년 3월 현재 수강생이 6만 명이 넘는 일본 최대의 독립계 파이낸셜 교육 기관인 이곳은 경제 입문과 회계, 재무, 경제신문 보는 법, 자금 계획에서 주식투자 교실, 부동산투자 교실 등의 투자 학교까지 폭넓은 재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파이낸셜 아카데미㈜ 대표이사로 활동하면서 1년 중 3개월을 외국에서 지내면서 교육·IT·부동산 사업과 관련해 국내외에 총 다섯 개의 회사를 경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융학습협회의 이사장으로서 공인재단법인 일본생애학습협의회가 감수하고 인정한 머니 매니지먼트 검정시험을 만들었으며, 돈의 지성을 높이기 위한 보급 및 집필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총 28권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한국, 중국, 대만에도 번역 출간된 바 있습니다. 국내에 출간된 도서로는 『부자의 그릇』 외에도 『사고신탁』, 『돈의 교양』, 『금전지성』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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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운 운이 들어오는 입구를 넓히는 법
하연수 옮김 | 다산 3.0 | 2015.04.17 출간
"보통 사람들에게 하는 일마다 '운(運) 좋은 사람'으로 거듭 날 수 있는 일상 습관을 낱낱이 알려주는 지침서"
『부자의 운(원제 ツイてる!)』은 중학교 졸업이란 학력으로 일본 최고의 갑부가 된 사이토 히토리의 운(運, 옮길 운) 경영 입문서로, '운도 능력이다'라는 말에 공감하면서도 정작 운을 키우고 쌓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누구나 일상에서 실천 가능하고, 내 운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일상 습관 56가지를 공개한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운을 끌어당기는 일상의 습관들을 크게 웃음, 행복, 돈, 기회, 관계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마치 옆에서 들려주는 듯한 쉬운 문체로 알려줍니다. 웃음이 자신의 성공의 밑천이었다면서 지금의 고민이 1년 뒤에는 분명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면 행복해지며, 손님들이 기뻐하는 일을 하면 자신처럼 부자가 될 수 있고, 무슨 일이든 성공하려면 머리가 아니라 눈과 발로 해야 가능하며, 좋은 인간 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바른 몸가짐과 웃는 얼굴, 애정 어린 말이면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일상에서 부지런하고 실력이 있는 사람을 이기는 '운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함을 단순하고 평범하지만 심오한 저자만의 운 경영 비법으로 일러줍니다. 그는 이 습관을 토대로 스스로도 부자가 되었을 뿐 아니라, 이 비법을 10명의 제자들에게 전수하여 그들을 성공한 사업가로 탈바꿈시켜 일본 내에서 화제의 인물로 주목받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운을 노력보다 시시하게 생각하고 운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완벽주의자, 윤리적인 사람, 소위 똑똑한 사람일수록 이런 경향은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저자는 운이 노력 없이 대가만을 바라는 요행이 아니라고 꼬집습니다. 운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인생에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노력의 한 방편이기 때문입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웃음'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운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웃는 얼굴로 사람을 대하면 당신을 '운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웃음이야말로 인간이 곤란에 처하지 않기 위해 신이 내린 선물이기에 웃을 때 비로소 미간이 열리며, 미간이 열려야 좋은 아이디어가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제3의 눈'도 열린다고 말합니다.
이런 인간의 특권을 잘 활용하지 않는다면, 설사 부자가 되도 '왜 난 행복하지 않지?'라며 얼굴을 찡그린 채 살아가게 되며, 그러면 제3의 눈도 저절로 닫히고, 자신의 운세는 점차 떨어지기 시작한다고 하는군요. 하기에 당신의 운을 끌어올리려면 웃는 얼굴로 사람을 대하라, 그리고 사업을 성공하고 싶다면 성공한 가게를 직접 발로 찾아가서 눈으로 성공 비법을 확인하라, 이 단순한 습관들이 당신을 '운 좋은 사람'이 되게 만들어준다고 일러줍니다.
저자는 1,000명 대상으로 '1년 전 자신의 고민이 무엇인지 아는가?'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인 적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고민이란 자기의 힘으로 어떻게 해볼 수 없는 문제를 말합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1년 전 고민을 기억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 말인즉슨,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고민도 1년 뒤에는 반드시 사라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즉, 시간이 저절로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시간은 늘 당신 편임을 명심하라고 일러줍니다. 왜냐하면 시계가 똑딱똑딱 하면서 가는 소리를 '운이 좋다, 운이 좋다'라는 소리로 들을 수 있을 때, 비로소 당신을 옥죄고 있는 고민과 장애물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해주니까요. 이런 사고방식이 '운이 들어오는 입구'를 넓히게 해줌은 물론입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내 인생은 도대체 왜 이렇게 안 풀릴까?' 싶은 암흑과도 같은 시기를 거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런 시기가 있다고 해서 '운이 나쁜 사람'인 것은 결코 아닙니다. 시련이란 '얼마나 나쁜 일을 잘 피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이 게임에서 이기면, 그 사람에게는 '성장'이라는 대가가 주어집니다.
저자는 그래서 인생은 마치 복어요리와도 같다고 비유합니다. 복어에는 인간에게 치명적인 독이 들어 있지만, 이를 잘 피해서 먹으면 그저 맛있는 음식일 뿐이니까요. 좋은 일과 나쁜 일은 이처럼 늘 한 세트로 오기 때문에, 안 좋은 일이 닥칠 때도 이를 '복어 요리'처럼 받아들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사이토 히토리가 이 책에서 웃음(9가지), 행복(11가지,) 돈(11가지), 기회(12가지), 관계(13가지) 주제아래 제시한 56가지 습관은 매우 평범하여 시시해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이를 '모두 제대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좋은 인간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른 몸가짐, 웃는 얼굴, 애정 어린 말, 이 세 가지만 갖춰도 충분하다고 일러주는 대목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례로 저자가 책에서 돈과 기회, 그리고 관계를 끌어당길 수 있는 자신만의 비법을 소개한 다음의 내용을 읽으면서 사이토 히토리의 인생 철학이 단순하고 평범하지만 심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 최고의 갑부가 자신처럼 하면 운이 좋아진다는 말에 금방이라도 흉내를 내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조언이 단순히 흉내낸다고 될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성질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돈을 버는 요령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저 고객을 기쁘게 하면 됩니다. 다시 말해 고객을 기쁘게 만들기 위해 자신에게 투자를 하면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고객'이란 누구일까요? 바로 '자신에게 돈을 주는 사람’입니다. (…) 상인에게 있어서 고객은 상품을 사주는 사람이니 그 사람들을 기쁘게 할 수 있는 투자를 자신에게 하면 됩니다. 또, 당신이 직장인이라면 봉급이라는 형태로 돈을 주는 사장이 곧 고객이니까, 사장이 기뻐할 만한 일에 투자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사장이 기뻐할 만한 일이란 어떤 것일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회사의 실적을 올리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나에게 뭐가 필요한지 잘 생각해보고, 그다음에 자신에게 투자하세요. 그렇게 하면 당신은 어느새 회사에서 반드시 필요한 인재가 되어 있을 겁니다." 117~119쪽
"저 역시 이제껏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습니다. 저도 10년 전의 제 모습을 떠올리면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지만 그때 창피함을 경험한 덕분에 저도 10년 전보다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성장한다는 것은 '나는 참 어리석었구나!' 하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는 것을 말합니다. 즉, 이 사실을 깨우쳤다면 그 사람은 성장한 겁니다. (…) 그러니 오늘부터 다 같이 창피한 경험을 해봅시다. 창피한 경험을 하면서 배운 것은 평생 잊히지 않습니다. 마음속 깊이 새겨지지요. 그렇게 마음에 새겨진 상처는 결국 자기완성을 위한 하나의 예술작품이 됩니다." 149~150쪽
"신은 인간을 창조할 때 화려한 꽃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어른들은 자식한테 '남들의 눈에 튀지 않게 조심하라'고 가르쳐왔죠. 이래서 꽃이 잡초로 자랄 수밖에 없는 겁니다. (…) 알다시피 사람의 인생은 한 번뿐입니다. 신은 여러분을 한 번뿐인 파티에 초대한 겁니다. "참 멋있네요!"라는 말을 들을 만큼 멋진 모습으로 파티에 참석하는데, 나쁠 게 뭐가 있겠습니까? 자기 자신을 더욱더 멋있는 모습으로 가꿔보세요. 한 번뿐인 파티에 초대받았으니 축제를 마음껏 즐기세요. 꽃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겁니다." 205~206쪽
이는 깨달음으로 수없이 환생을 거듭하면서 영혼의 성장을 이뤄낸 그만의 철학적 사고가 낳은 습관이기에 그렇다고 해야겠죠.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오랜 삶의 연륜에서 생긴 통찰력에 다름 아닙니다. 아무튼 독자는 이 책을 통해서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단선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사소한 것들을 꾸준히 실천해서 내 인생에 잠재되어 있는 운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일상 습관을 배울 수 있습니다. 늘 밝은 표정을 짓고, 매사에 긍정적이면 누구에게나 운이 따라온다는 사실을 말이죠.
사이토 히토리는 1948년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2018년, 올해 한국 나이로 71세가 되셨군요. 화장품·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회사 '긴자마루칸(銀座まるかん)'과 '일본한방연구소'의 창업자로, 일본에서 여러 해 연속 '납세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거부(巨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1993년부터 2005년까지 12년 동안 '일본 사업소득 전국 고액납세자 총합 순위' 10위 안에 들었으며, 2004년까지 누계 납세액 총 173억 엔(약 1,600억 원)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으로 일본 1위에 올랐습니다. 게다가 토지 매각이나 주식 등에 의한 고액납세자가 많은 가운데, 납세액이 전부 사업소득이어서 더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중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지만 일본 최고 부자이자 성공한 사업가로 주목받고 있는 그는 언론에 얼굴 등 자세한 신상이 공개되지 않아 '괴짜 부자', '별난 사업가' 등으로도 불립니다. 작가로서 즐거운 마음과 경제적 풍요로움을 양립시키기 위해 여러 권의 저서를 출판하는 등 집필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의 저서는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권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국내에 번역 출간된 저서로는 『세상의 이치를 터놓고 말하다』, 『그릇』(공저), 『철들지 않은 인생이 즐겁다』, 『운 좋은 놈이 성공한다』, 『1퍼센트 부자의 법칙』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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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돈이 굴러들어오는 지갑 사용 설명서
박현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1.12.19 출간
"돈의 흐름과 자신의 소비 패턴을 체크하는 지갑 속 돈을 사람처럼 대하면 돈을 끌어당기는 힘이 생긴다!"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원제 稼ぐ人はなぜ, 長財布を使うのか?, 2010년』는 주머니에 땡전 한 푼 없던 노숙자에서 수많은 기업 경영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잘나가는 세무사가 된 저자가 수많은 경영자들을 만나면서 알게 된 돈을 끌어당기는 사람의 비밀과 돈의 사랑을 받는 경영자들의 지갑 사용법, 돈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방법과 규칙, 돈의 관리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입니다. 원활하게 돈을 버는 경영자와 사업가들로부터 들은 이야기 중 직접 실천해보고 실제로 효과를 보았던 것들만 엄선해 정리했습니다. 저자는 경영자들에게 직접 부탁해서 500번 넘게 지갑을 살펴봤다고 하는군요.
저자는 이를 통해 돈의 사랑을 받는 경영자들(부자들)의 지갑이 깐깐할 정도로 신경을 쓰는 소지품으로, 돈을 넣는 도구 이상의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확신하고 ▲인생의 길을 잃었다면? 지갑을 바꿔라! ▲부자들의 지갑 사용 규칙 10 ▲당신의 지갑 속을 나누는 세 가지 요소 ▲돈의 사랑을 받는 사람의 지갑 철학 등 네 부문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독자는 이를 통해 현명하게 돈을 쓰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됩니다. 이 책은 맺음말을 포함, 총 162페이지로 구성되어 읽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현명하게 돈을 사용하는 방법은 늘 돈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일반상식과도 같은 필수 지식 중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우리사회 도처에는 있다가도 없는 돈, 아무리 많아도 부족한 돈에 굶주려 사는 인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운세를 볼 때면 금전운을 꼭 체크하고, 재물을 불러온다는 물건들을 사 모으곤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매주 로또를 사놓고 토요일을 기다립니다. 평생동안 벼락맞을 확률보다 적은 데도 말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생면부지의 먼 친척이 갑자기 거액의 유산을 물려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헛된 망상을 하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일확천금의 기회가 오면 마치 장미빛 인생이 펼쳐질 것처럼 말이죠.
여러분도 잘 아다시피 돈을 모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이 벌고 적게 쓰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분명히 벌 만큼 벌었고 아낀다고 아꼈는데, 대체 그 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하는 겁니다. 아무리 있다가도 없는 게 돈이라곤 하지만, 유독 내 지갑만 비켜가는 이유는 대체 무엇 때문일까요? 그런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지금 당신은 어떤 지갑을 쓰고 있는가? 열심히 일하고 알뜰하게 사는데도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카메다 준이치로 저자는 그 이유를 당신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지갑에서 찾습니다.
길거리에 왕래하는 사람들에게 들어오는 돈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이 어디인가를 물으면 십중팔구 '은행계좌'라고 대답할 겁니다. 하지만, 그런 개념상의 돈이 아니라 형태를 가지고 만지고 쓸 수 있는 진짜 돈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은 어디인지를 물으면 그 대답이 달라집니다. 사람들 저마다 소지하고 있는 '지갑'이니까요. 이 책의 저자가 단언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그는 수중에 들어온 돈이 당신의 곁을 떠날 때까지 머무르는 지갑이야말로 돈에 있어 집과 같은 곳이기 때문에 그 지갑을 체크하는 것만으로도 돈이 어떻게 나가고 어떻게 들어오는지를 바로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제 당신의 소비 생활이 엉망이 되는 이유를 돈의 흐름과 자신의 소비 패턴을 체크하는 지갑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셨나요. 돈 때문에 마음이 불안할 때면 지갑이나 은행계좌를 확인하기가 꺼려집니다. 너무 지출이 많았던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 일부러 카드 명세서를 외면하게 되기도 하죠. 자신의 소비를 직시하지 않으려는 나쁜 습관입니다. 그러나 좋은 지갑을 사서 신경 쓰며 사용하다 보면 싫어도 돈이 어떻게 들어오고 나가는지 알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자신의 소비생활을 교정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첫걸음이 되는 겁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전하는 메시지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든 현명하게 돈을 아끼고 모으기 위해 복잡한 재테크 이론을 공부합니다. 하지만,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우선 나의 전력을 분석해야 하는 법입니다. 돈을 모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내가 돈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쓰는지, 그리고 돈이란 무엇인지 우선 알아야 합니다. 지갑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약간의 관심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이 모든 것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갑의 가격으로 연봉이 결정된다는 이론으로 '연봉 200배의 법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0만 원짜리 지갑을 쓰는 사람이라면 연봉이 4,000만 원이 되겠지만, 50만 원짜리 지갑을 쓰는 사람은 1억의 연봉을 받게 될 것이라는 식입니다. 허황된 소리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 스스로가 증명하고 이 책을 읽고 실천한 수많은 독자들이 체험한 것처럼 지갑은 돈을 불러오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엄밀히 말해 중요한 것은, 지갑 자체가 아니라 돈에 관심을 가지고 현명하게 사용하는 일일 겁니다. 그럼, 현명하게 돈을 사용하는 일이 쉬울까요, 반문해보면 너무 막연하고 어려운 말로 들립니다. 구체적으로는 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라고 질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장지갑을 깨끗하게 사용해보라', 라고 답을 일러주면 훨씬 명확하고 쉽게 이해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대학 간판이나 토익 점수가 아니라, 당신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지갑이 정말로 당신의 연봉을 결정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속는 셈 치고 일단 장지갑을 사서 저자가 이 책에서 일러주는 방법대로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돈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이 전하는 한결같은 메시지는 그것이니까요.
이 책에서 장지갑은 지갑 자체가 아니라, 평소 돈을 대하는 생활 태도의 변화를 통해 돈을 현명하게 사용해서 모으는 방법을 뜻하는 용어로 이해됩니다. 저자는 그래서 돈 자체를 종잇조각에 불과한 하찮은 것으로 여기지 말아야 한다면서 접어서 보관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장지갑에 넣어서 돈이 깨끗하고 편안한 상태로 있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돈한테서 사랑받는 비밀'이라고 귀띔합니다. 심지어 돈을 사람처럼 대하고 인사까지 하라고 말합니다. 돈이란 자신에게 진지하게 신경을 써주는 사람들에게만 가까이 오기 때문이죠.
반면 돈의 사랑을 별로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지갑은 어떤 모양일까요. 저자는 예외 없이 뚱뚱한 상태라고 지적합니다. 돈뿐 아니라 신용카드, 포인트카드, 영수증, 명세서, 장식물 등 온갖 잡동사니를 다 쑤셔 넣었기 때문입니다. 날씬하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지갑 주인들이 돈을 컨트롤해 알뜰하게 쓴다는 이야기도 빼뜨리지 않고 전합니다.
저자가 만난 수많은 경영자 중에서 고급스러울 뿐 아니라 맵시 있고 깔끔한 장지갑을 사용하는 경영자가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같이 꾸준하게 돈을 잘 버는 부자들로, 사회 전체의 이익을 고려해 값을 깍지 않는다거나, 지나치게 인색하게 굴거나 지나치게 절약에만 몰두하는 집착으부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등등 돈에 대한 철학이 확고부동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수입이 들어와도 갑자기 씀씀이가 커지지 않으며, 돌발적인 지출이 발생해도 당황하지 않는 등 돈의 사용을 철저하게 컨트롤해 돈을 모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저자는 맺은말에서 책에서 소개한 돈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처럼 돈을 대하는 방식을 흉내 내다 보면 돈을 끌어당기는 힘이 저절로 생길 것이라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되도록 값싼 물건을 사야 돈이 남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돈이 남기는커녕 신변에 어중간한 물건들이 차고 넘치는 사태에 빠지기 쉽습니다. 돈이 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의 집에 오히려 물건이 넘쳐난다는 이야기도 자주 듣게 됩니다. 따라서 정말로 원하는 물건이라면 돈을 아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이미 가능한 한 값싼 물건을 사는 버릇이 들었다면 비싼 물건을 사는 것이 조금은 망설여질 수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리 벗어나려고 애를 써도 눈앞의 가격에 붙잡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나가는 돈'에 마음을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봐야 합니다." 45쪽
"자신의 수중에 드나드는 돈은 자신의 생활 태도 그 자체입니다. 의식하지 못할지라도 돈을 쓰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쓰는 방식에는 주인의 사고방식, 가치관, 생활 태도 그 자체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입니다. 돈이라는 것은 함부로 써버리면 점점 줄어들고 신중하게 사용하면 모이기 마련입니다. 인색하게 사용하면 낭비는 줄어들지 몰라도 수중에 남는 돈에 '인색한 냄새'가 배게 됩니다.
한편 장래를 내다보고 미래를 위해서 소비한다면 확실히 그에 걸맞은 결과를 얻게 됩니다. 다시 말해 사람들은 돈이 바닥나면 우선 신세 한탄부터 늘어놓습니다. 자신의 생활 태도가 낳은 결과인데도 사람들은 '돈'과 '자신'을 떼어놓고 생각을 하니 자신을 떠나버린 돈에 대해 불평만을 늘어놓는 것입니다. 하지만 돈이란 맘대로 찾아왔다가 맘대로 나가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돈의 흐름에는 반드시 사용자 자신이 개입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생활 태도가 담겨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자신의 수중에 있는 돈의 양은 자신이 지나온 삶의 총결산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7~18쪽
저자가 이 책에서 조언한 것처럼 '돈의 흐름과 자신의 소비 패턴을 체크하는' 지갑 속에 들어있는 돈을 사람처럼 대해 현명하게 돈을 사용하는 습관을 가지려면 우선 실제 생활에서 자신의 수중에 드나드는 돈을 대하는 태도부터 바꾸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생각은 마치 강력한 자석이 되어 돈을 끌어당기는 일을 현실에서 일어나게 해주니까요. 그러려면 돈에 있어 집과 같은 곳인 지갑부터 고급스런 장지갑부터 구입해서 오래도록 써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카메다 준이치로 저자는 고문역을 담당하는 회사의 돈을 지킨다는 사명으로, 숫자를 싫어하는 경영자를 위하여 예금통장만으로 자금융통을 개선하는 ‘4색 통장’을 개발하여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회사에 적용한 3개월 이내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90%가 넘는 회사에서 "도입 전에 비하여 자금융통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응답을 얻으며, "단순하지만, 돈을 컨트롤하는 방법과 예산관리의 실천적인 지혜가 몸에 배도록 한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효과적인 이 시스템을 도입한 회사의 도산 건수는 제로(0)였다고 하는군요.
저자는 학생 시절, 중소기업의 경영자였던 아버지의 회사가 도산. 불황기에는 숫자에 약한 사장은 피해를 입기 쉽다는 것을 목격하며, 아버지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장의 돈을 지키기 위하여 매일 분주히 뛰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2011년도 베스트셀러로 일본에서 화제를 모았던 이 책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26만부 판매 기록)를 비롯한 『부자들은 왜 1엔 동전을 소중하게 여길까?』, 『통장은 4개로 나눠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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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김우열 옮김 | 살림Biz | 2007.06.22 출간
"물질적·정신적 풍요와 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 생각과 간절한 믿음을 가지면 꼭 이뤄진다는 메시지를 담은 책"
『시크릿(원제 The Secret)』은 론바 번 저자가 잭 캔필드(『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저자), 존 그레이(『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저자) 등 건강과 부와 행복을 거머쥔 현대의 대가들에게서 얻은 지혜(비밀)를 한 자리에 모아서 돈, 인간관계, 건강, 세상, 당신, 인생 등의 분야로 나누어 소개한 책입니다. 대가들이 '비밀'을 활용해 질병을 내쫓고, 막대한 부를 쌓고, 장애물을 극복하기 불가능하다 여길 만한 일을 성취한 멋진 이야기들을 들려주면서 긍정적인 생각과 간절한 믿음이 만났을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메시지를 알기 쉽게 전해 줍니다.
수 세기 동안 소수의 사람들만이 알고 있었던 '부와 성공의 비밀'은 역사상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 헤맸던 것이고, 구전과 문학과 종교와 철학에서 단편적으로 전수되었던 것입니다. 플라톤, 세익스피어, 뉴턴, 위고, 베토벤, 링컨, 에머슨, 에디슨, 레오나르도 다 빈치, 아인슈타인 등 역사상 위대했던 모든 사상가와 과학자, 개척자와 창조자들도 이 오래된 비밀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그 1% 사람들이 알았던 '비밀'을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 말합니다. 그 끌어당기는 힘은 생각의 주인인 당신의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마치 자석이 물체를 끌어당기는 것처럼 당신이 가장 많이 생각하고 집중하는 대상을 끌어당깁니다. 비슷한 것끼리 끌어 당기기 때문에 지배적인 생각과 마음가짐이 어떠하든 그에 어울리는 조건이 삶에 나타나게 됩니다. 마치 뿌려진 생각의 씨앗으로 수확물을 거두는 것처럼 말이죠.
끌어당김의 법칙은 전 세계 인구의 1%밖에 안 되는 사람들이 전 세계 돈의 96%를 벌어들이는 사실에서 증명됩니다. 그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한 생각은 '부(富)'였고, '부'에 대한 이들의 생각이 그 사람들에게 부를 끌어당겼습니다. 이 끌어당김의 법칙이 작용한 또 다른 사례로 대단한 부자였던 어떤 사람이 돈을 다 날리고도 다시 단기간에 막대한 부를 축적해낸 경우를 제시합니다.
애초에 부자가 됐을 때도 바로 그 방법을 썼을 겁니다. 그러고 나서 돈을 잃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마음속에 들어오게 되었고, 시간이 흘러 그 두려움이 마음에 가득해졌습니다. '부'를 생각하는 쪽에서 '손실'을 생각하는 쪽으로 옮겨가서 결국 실제로 잃어버리고 만 겁니다. 하지만, 다 잃고 나자 더 이상 잃어버린다는 두려움이 없어지게 되었고, 다시 '부'를 생각하는 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해서 부를 되찾았습니다.
저자는 이 강력한 법칙의 힘이 잘못된 사례들을 생각해보면 더 쉽게 이해된다고 말합니다. 자기가 '싫어하는' 대상에 관해 주로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집중하고, 뭔가 행동하면 어떻게 될까요? 게다가 '난 안돼', '난 할 수 없어'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계속 하고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그 사람이 원하지 않던 일을 끌어당기게 되지 않을까요. 이런 일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습니다. 현실을 낙관하는 사람들보다 비관하는 사람들에게서 가난과 만성 통증, 우울증, 질병 같은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말이죠. 책에서 굳이 예를 들어 설명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아무튼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이야말로 인생 파멸로 이끄는 동인(動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누구라도 일이 계속 꼬이는 상황이나 시기를 보낸 적이 있을 겁니다. 이런 연쇄반응은 당신이 인식했든 못했든, 고작 생각 하나에서 비롯된 겁이다. 나쁜 생각 하나가 그와 같은 생각을 더 끌어당기고, 거기에 갇혀서 결국 나쁜 일이 벌어지고 만 겁니다.
론다 번은 이 책에서 우리 내면의 숨겨진 힘을 잘 활용하면,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을 소망을 이루는 법칙으로 설명합니다. 그것은 세 단계로 구분됩니다. '원하기, 믿기, 받기'가 그것입니다. 이 단계를 이해하기 쉽게 '체중 줄이기'를 예로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는 누군가 과체중일 경우 그 사람이 인식하든 못하든 스스로 '살찌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랍니다.
몸무게 줄이기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계속 몸무게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몸무게를 줄여야 해'라는 생각에 집중하지 말고 '날씬해지는 생각'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합니다. 먼저 자신이 원하는 몸무게를 정한 후, 그리고 자신이 이미 완벽한 몸무게에 이른 것처럼 믿고, 그 멋진 느낌을 머리에서 그리고 받으라는 겁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좋은 방법도 알려줍니다. 첫 번째는 '감사하기'입니다. 예를 들어 감사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작성하면, 목록을 작성하기 전에는 자신에게 부족한 점들이나 불평이나 문제에 초점을 맞추다가도, 작성하고 나면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즉 사고방식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지금 있는 것들에 감사하라는 겁니다. 고마운 모든 일에 대해 생각해 보면 놀랍게도 감사해야 할 일들이 끊임없이 꼬리를 물고 이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그림을 그리듯 생각을 강력하게 집중하는 겁이다. 마음속에서 원하는 것을 얻는 모습을 그릴 때 그것이 이미 당신에게 있다는 생각과 느낌을 발생시키고, 이것은 생각을 현실에 실현시키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겁니다. 발명가와 그들의 발명품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됩니다. 라이트 형제와 비행기, 조지 이스트먼과 필름, 토머스 에디슨과 전구,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과 전화기. 어떤 것이 발명되거나 창조된 유일한 원인은 누군가가 마음속에 그림을 그렸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당신의 삶이고, 당신이 자신을 발견해주기를 기다려 왔습니다. 지금까지 당신은 삶이 힘겹고 전쟁 같다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끌어당김의 법칙'에 따라서 힘들고 전쟁 같은 삶을 경험했을 겁니다. 지금부터 우주에 소리쳐 보십시오. "인생은 정말 쉬워! 정말 멋져! 온갖 좋은 일이 일어난다구!"
당신의 내면 깊은 곳에는 당신이 발견해주기를 기다리는 진실이 있습니다. 그 진실은 바로 이것입니다. "당신은 삶이 선사하는 모든 좋은 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 당신은 이를 본능적으로 압니다. 좋은 일이 없을 때면 끔찍하다고 느끼지 않던가요. 우리는 모든 좋은 것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의 창조자이고, 끌어당김의 법칙은 원하는 것을 창조하게 해주는 멋진 도구라고 론다 번은 이 책에서 말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내면에 잠재되어 숨겨진 힘을 이해하게 되어 돈, 건강, 인간관계, 행복 등 인생의 모든 면에서 끌어당김의 법칙(비밀)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미래의 원하는 삶을 창조하는 원동력은 그것을 요구하는 마음가짐(상상)에서 나오고 행복, 건강, 돈 등 원하는 구체적인 것을 얻은 것처럼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면 끌어당김의 법칙에 따라 사람과 사건과 환경을 끌어당겨 실제로 받게 된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럼,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원하는 것보다 원하지 않는 것을 더 많이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정말로 원하는 것이 있어도 그것이 어떻게 해서 이루어질지 상상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라도 현실에서 원하는 것을 얻고 싶으면 원하는 대상을 집중적으로 생각하고, 그 대상이 어떠해야 하는지 아주 명확하게 정하는 습관부터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창조의 법칙이다. 양자물리학자들은 전 우주가 생각에서 비롯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당신은 생각과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인생을 만들어나가고, 다른 사람도 모두 마찬가지다. 법칙을 안다고 해서 뭔가가 저절로 되지는 않는다. 법칙은 오랜 과거부터 당신 인생과 다른 사람 인생에 작용해왔다. 당신이 이 커다란 법칙을 인식하고 나면, 자신이 얼마나 강한 존재인지 인식하게 되고, 생각으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32쪽
1% 극소수 사람들이 알았던 끌어당김의 법칙은 1270년 중국 남송시대에 편찬된 『주자어류(朱子語類)』에 나오는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과 일맥상통하는 의미라고 봅니다. 어떤 일이든 정신을 그 한 곳에 집중하면 이루어지지 않을 일이 없다는 것 아닙니까. 정신이 한 곳에 모인다는 것은 곧 잠재의식과 하나가 됨을 의미합니다.
잠재의식 심연에는 누구나 무한 능력(지혜)이 내재되어 있으니까요. 이에 '하면 된다'는 자신감부터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튼 이 책 『시크릿』은 한번뿐인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스스로 원하는 바를 간구하고, 그것을 열정과 자기신뢰의 힘으로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집념(執念)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새삼 일깨워주는 책이라 하겠습니다. 무수히 많은 시도와 실패를 자양분 삼아서 말입니다.
론다 번 저자은 호주의 전직 TV 프로듀서로, 2006년 전 세계를 휩쓴 다큐멘터리 영화 '시크릿'을 제작해 수백만 명의 삶을 바꾸고, 세계적인 움직임에 불을 붙였던 인물입니다. 같은 해에 도서 『시크릿』도 출판되었습니다. 출판 당시 오프라 윈프리 쇼와 래리 킹 라이브 등 미국 최고의 프로에서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은 바 있습니다.
『시크릿』은 5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21세기 들어 최장기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책이 출간된 지 7개월 만에 100만부를 돌파했을 만큼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이 팔린 자기계발서로 기록되었습니다. 론다 번이 이후에 발표한 『시크릿 더 파워(2010년)』, 『매직(2012년)』, 『히어로(2013년)』 역시 베스트셀러로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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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부자의 인간관계_사이토 히토리 지음
부자의 인간관계 좋은 사람에게 돈이 모이게 하는 법
김지영 옮김 | 다산 3.0 | 2015.06.19
"돈과 운, 재수와 행복 등을 가져다주는 부자의 인간관계술에 관한 유용한 지침을 주는 책"
『부자의 인간관계』는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부자의 운』의 저자이자 일본 최고의 갑부로 불리는 사이토 히토리가 ‘좋은 사람’이 부자가 아닌 이유를 밝히고, 돈이 모이게 하는 법을 공개한 책입니다. 책은 ▲부자의 돈(오류·흐름·욕심) ▲부자의 성공(재미·속도·행동) ▲부자의 인간관계(자신감·변화·재능) ▲부자의 운(운세·긍정·매력) 등 네 부문으로 나누어 12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서두에서 '좋은 사람'일수록 꼭 갖춰야 하는 것이 '사람'과 '돈'이라고 전제한 뒤, '돈 문제(경제)'와 '인간관계'를 깨달은 사람이 성공을 거머쥘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에 '돈 버는 이야기를 불편해 하지 않는다', '재미가 없는 성공은 불가능하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에게까지 상냥할 필요는 없다', '부정적인 말은 에너지를 빼앗는다' 등 돈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오류를 고치고, 인간관계와 돈의 흐름을 순조롭게 만드는 방법 50가지를 그만의 유머를 섞어 알려줍니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친절하며 어려운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모두 부자는 아닙니다. 아마도 돈 문제로 항상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라고 하는 표현이 더 맞을 겁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저자는 '좋은 사람'인데도 돈을 못 벌고 있다는 이유를 당신이 잘될 거라 생각해서 해왔던 어떤 일에 '오류(誤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사이토 히토리는 이 대목에서 신은 매우 친절해서 당신을 이유 없이 힘들게 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고쳐야 할 무언가'를 바로잡아야 돈의 흐름이 좋아질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그는 평소 생활습관, 경제관념, 돈을 대하는 태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 등 고쳐야 할 무언가를 깨닫고 그것을 고치면 '돈이 좋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처방을 내놓습니다. 평소에 불필요한 물건을 사던 습관을 버리고, 허영을 부리지 않고 사치스러운 생활만 자제해도 돈이 모인다고 귀띔합니다.
"당신과 같이 착한 사람은 이런 심술궂은 사람들에게 절대로 무시를 당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좋은 사람>일수록 강해져야만 하죠. ‘선에 강해지려면 악에도 강해져야 한다.’ 이 말의 의미를 아시겠나요? ‘악에 강하다’ 함은 악을 간파하는 힘이 있다는 뜻입니다. 요컨대 나쁜 사람의 생각을 앞질러서 간파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미죠.
"쟤는 사람이 참 좋아."라는 평가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좋은 사람>이라도 악에 약하면 남들에게 얕잡혀 바보 취급을 당하거나, 사기를 당하거나, 괴롭힘을 당할 수 있으니까요. (…) 당신을 깔보고 덤비는 사람에게까지 상냥할 필요는 없습니다. 벌벌 떨면서 상대의 비위를 맞추기를 그만두고, 이제부터 의연한 태도로 맞서세요." 100~101쪽
사이토 히토리는 이 책에서 타인의 질투나 공격, 저항 때문에 힘든 상황에 놓일수록 기죽지 말고 자신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발산하면서 되레 태연하게 반응하면 결국 돈과 사람을 다 장악하는 성공한 사람이 된다고 일러줍니다. 1980년대 수많은 여성으로부터 질투를 받았음에도 결코 자신의 스타일을 바꾸지 않았고, 힘을 빼려고 하지도 않은 결과 대스타로 발돋움한 여자 아이돌 가수 마쓰다 세코처럼 자신감있게 행동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자꾸 그 사람이 저를 무시해요. 피하고 싶어도 자꾸 부딪히게 되고, 그렇다고 저도 똑같은 사람이 되기는 싫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사람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서 고민해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겁니다. 그럼, 부자들은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걸까요? 저자는 부자들일수록 자신과 파동이 맞는 사람을 잘 간파해낸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상대의 속셈을 먼저 알아내서 그보다 먼저 움직인다고 하는군요. 사이토 히토리는 언급한 바와 같이 나를 무시하고 속이고 괴롭히는 사람에게까지 상냥할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좋은 사람'일수록 자기보다 강하다고 생각되는 사람 앞에서 '벌벌 떠는 파동'을 내게 되는데, 이를 특히 조심하라고 조언합니다. 나쁜 사람들은 이 파동을 기가 막히게 간파해 상대를 괴롭힐 대상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나쁜 사람을 간파하는 문제는 사실 세상의 돈의 흐름과도 깊이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좋은 사람'에게 돈이 가면 좋은 일에 쓰이지만, 변변찮은 사람에게 돈이 가면 변변찮은 곳에 쓰이기 때문입니다. 즉, 나쁜 사람에게 돈이 가면 돈이 나쁜 일에 쓰이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악을 간파해내는 힘은 단순히 내 자신의 안위(安慰)를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럴 때, '좋은 사람'에게 계속해서 돈이 모이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일러줍니다.
사이토 히토리가 이 책의 부제목으로 정한 '좋은 사람'에게 돈이 모이게 하는 법을 피력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그 하나하나가 돈의 흐름을 순조롭게 만드는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에서 우러나온 법칙이 아닌가 합니다. 부자의 인간관계는 돈이 가면 좋은 일을 하는 '좋은 사람'과의 관계에서만 허용되며, 돈이 가면 나쁜 일을 하는 '나쁜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절대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이니까요.
"그런데 사실 세상에는 흑백을 확실히 나눌 수 없는, ‘회색지대’가 많이 존재합니다. 또한 사람은 누구나 회색지대를 갖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편한 데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회색지대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잖아.’ 하면서 넘어갑니다. 반면, 남의 회색지대에 관해서는 ‘용서할 수 없어!’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면 주변에 친구들이 점점 사라집니다.
회색지대라고 하는 것은, 실은 낮과 밤을 이어주는 '저녁의 역할'을 합니다. 밝은 낮이었다가 갑자기 깜깜한 밤이 되어버리면 급작스럽게 어두워지니 모두 깜짝 놀라겠지요. 그래서 천천히 어두워지도록 신이 '저녁'이라는 존재를 만들어준 겁니다. 인간관계에 있어 회색지대는 저녁과 같습니다. 즉, '좋은 일'과 '나쁜 일'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지요. 이 세상에는 회색지대 덕분에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 것도 잔뜩 있습니다. 그러니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이를 소중히 여기도록 하세요." 124~125쪽
저자는 보통 사람들이 인간관계로 힘들게 만드는 것에 대해서도 남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모두에게 사랑받으려는 욕심,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는 것, 나를 바꾸기보다 남을 바꾸려 하는 자세, 회색지대가 아닌 흑백으로 판단하려 하는 행동 등에 기인한다고 꼬집어 말합니다. 저자는 이런 인간관계를 힘들게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돈 문제(경제)'를 해결하고 돈을 흐르게 만들어주는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많은 사람이 행하는 <잘못> 중에는 '내 방식대로 고쳐서 해야지.'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실패의 원인이 되죠. '내 방식대로 고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자신이 해온 '오류의 에센스'를 첨가해버리기 때문입니다. 성공한 사람이 하고 있는 행동에는 그 사람이 몇 년, 몇 십 년에 걸쳐서 해온 '최고의 형태'가 남아 있습니다. 작은 행동이나 몸짓, 말투에도 깊은 의미와 이유가 담겨 있고요. 그러니 그것을 초심자가 망가뜨려서 따라 하면 잘될 리가 없겠죠." 144~145쪽
"저는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했습니다. 그래서 몸이 약한 사람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았죠. 저는 건강해지고 싶어서 별의별 건강법을 다 시험해보았고, 여러 가지 건강법이 적힌 책을 두루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 전부를 살려서 만든 것이 ‘마루칸'이라고 하는 회사입니다. 저는 '병약하다'는 핸디캡을 최대한 살려서 마음과 몸의 건강을 추구하는 회사를 만든 것입니다. 신은 그렇게 하기 위해 저에게 '병'이라고 하는 것을 주셨습니다. 즉, 그것은 '신의 선물'이었던 겁니다. 신의 선물은 처음에는 콤플렉스나 핸디캡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138쪽
저자가 이 책에서 공개한 ▲일이 잘될 때는 웃는 얼굴로 백반을 먹고, 일이 잘 안 될 때는 프랑스 요리를 먹도록 하라 ▲주변에서 '이 사람이라면 내 모든 걸 걸고서라도 응원하고 싶어.'라고 할 수 있어야 사람도, 돈도 모인다 ▲한 번 일이 제대로 맞아떨어지면 그 방법을 5~6년간 바꾸지 마라 ▲남을 바꾸기보다 '내가 뭘 해줄 수 있을까?'부터 생각하라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으면 먼저 자기를 버리고, 성공한 사람의 사고방식과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라 ▲타고난 게 별로일수록 가능성은 오히려 무한해진다 ▲나에게 없는 것보다 '나에게 있는 것'에 집중하라 등 몇 가지 가슴에 와 닿는, 사람과 돈을 끌어들이는 부자의 인간관계술을 배우면 돈 문제로 고민하지 않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에 『부자의 인간관계』는 스스로 '난 그럭저럭 착하게도 살았고, 나름 열심히도 살았는데, 돈만 나를 피해가는 거 같아.'라고 한 번이라도 생각해본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 돈과 운, 재수와 행복 등을 가져다주는 부자의 인간관계를 만들어주는 지침서로 유용하다고 하겠습니다.
사이토 히토리는 1948년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2018년, 올해 한국 나이로 71세가 되셨네요. 화장품·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회사 '긴자마루칸(銀座まるかん)'과 '일본한방연구소'의 창업자로 일본에서 여러 해 연속 ‘납세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거부(巨富)로 알려져 있는 사람입니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1993년부터 2005년까지 12년간 '일본 사업소득 전국 고액납세자 총합 순위' 10위 안에 들었으며, 2004년까지 누계 납세액 총 173억 엔(약 1,600억 원)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으로 일본 1위에 올랐습니다. 게다가 토지 매각이나 주식 등에 의한 고액납세자가 많은 가운데, 납세액이 전부 사업소득이어서 더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중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지만 일본 최고 부자이자 성공한 사업가로 주목받고 있는 그는 언론에 얼굴 등 자세한 신상이 공개되지 않아 '괴짜 부자', '별난 사업가' 등으로도 불립니다. 작가로서 즐거운 마음과 경제적 풍요로움을 양립시키기 위해 여러 권의 저서를 출판하는 등 집필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의 저서는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권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국내에 번역 출간된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부자의 운』, 『세상의 이치를 터놓고 말하다』, 『그릇』(공저), 『철들지 않은 인생이 즐겁다』, 『운 좋은 놈이 성공한다』, 『1퍼센트 부자의 법칙』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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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그레이 50 이후 50년의 골든 타임을 누리는 사람들
쌤앤파커스 | 2016.07.04 출간
"호모 헌드레드 세대를 위한 셀프 리더십 … 50년 후반기 삶을 골든 그레이 라이프로 만들어줄 드림 프로젝트 제안서"
『골든 그레이』는 우리나라에서 비전멘토링 분야의 스토리텔러로 불리는 강헌구 박사(경영학)가 50세 이후 50년의 골든 타임을 누리고 있는 골든 그레이(Golden gray) 라이프에 관한 저자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중심으로 골드 그레이 라이프 사례를 속도감 있는 필체로 그려낸 책입니다.
그는 이 책에 중년과 노년 사이인 ‘서드 에이지third age'에 접어든 자신의 인생을 앞으로 어떻게 꾸려나갈지 설레는 마음으로 조망하고, 50년 후반기 새로운 삶의 기술을 구체적으로 설계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100세 시대의 새로운 인생 모델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골든 그레이 라이프를 위한 하나의 드림 프로젝트 제안서로써 ▲한 번뿐인 인생, 펄펄 살아 날뛰는 도미처럼 ▲인생, 이게 다입니까? 물론 아니죠! ▲후반전에 강한 놈이 이긴다 ▲기억하라, 당신은 베테랑이다 ▲인생이라는 자전거는 오늘도 달린다 등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저자는 책에서 자신이 10대부터 20대까지 허송세월했고, 공부도 적당히 하여 B급 연봉을 주는 곳에 겨우 취직할 정도였으며, 30대가 되어서도 자타공인 근사한 직장에 출근해보지도, 그 흔한 주택통장 하나 만져보지 못했다고 술회합니다. 마흔을 넘기고서야 ‘어영부영하는 사이 세월이 이렇게 흘러버렸구나!'하고 생각했다는군요.
"내가 꿈꾸는 골든 타임, 그런 미래로 나아가자면 지금 껍데기 상태의 나로는 어려울 것이다. 내 안에 대기하고 있는 또 다른 나를 불러내야 한다. 그동안 먹고사느라, 세파에 시달리느라 목소리 한 번 제대로 내보지 못했던 내 안의 또 다른 나, 진정한 나를 만나야 한다. 이제부터의 인생은 이 '새로운 나'의 차례인 것이다."
저자는 그렇게 다짐한 후 실제로 '새로운 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삶이라는 여행의 이정표를 다시 세우고 삶을 구성하고 있는 중요한 요소들을 하나하나 재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치와 성공, 행복의 개념을 다시 정의하고 삶의 방향을 재설정해 속도를 높였습니다. 새로운 책을 읽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습관을 길렀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골든 타임의 중간지점을 통과하고 있는 지금, 골든 그레이의 삶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합니다.
"진짜 인생은 50부터 시작되는 50년이다. 내 자신만 돌아봐도 그렇다. 50대 이전까지는 살긴 살았지만 실상 산 게 아니었다. 학습과 연습일 뿐이었다. 진짜로 살기 시작한 것은 50대가 시작되면서부터였다. 학습과 연습이 최소한 50년은 쌓여야, 삶의 노하우 곡선이 환경 곡선을 상향 돌파하는 이른바 ‘골든 크로스golden cross'가 이루어지지 때문이다. 바로 이 골든 크로스가 이루어진 이후의 삶, 50이 지나고 찾아온 50년이 인생의 골든 타임golden time'이다." 4~5쪽
"얼마나 50세 이후 50년 흥미진진하고 생동감 넘치는, 살아 있음의 즐거움을 제대로 누리는 삶인가? 50 이후 50년 골든타임이 우리에게 열어주고 있는 최고의 가능성, 최고의 즐거움이 바로 이 창조적 계급의 삶이다. 40~50세를 넘길 무렵부터 10~20년 동안 자신의 강점을 집중 개발하면 누구나 이 창조적 계급에 진입할 수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그것은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마인드의 차이이다. 그런 꿈을 꾸고 그런 선택을 하면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고, “난 틀렸어! 아니야! 부질없어!”라고 자기 자신을 단정해버리면 또한 그렇게 되는 것이다." 35쪽
자신처럼 인생의 전반기에 실패, 후회, 회한이 더 많이 남은 사람들에게 50세 이후 50년의 골든 그레이 라이프는 가뭄 끝의 단비 같이 복된 소식이자, 삶의 후반기를 성공으로 채움으로써 결과적으로는 삶 전체를 성공으로 둔갑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50세 이후 50년의 골든 그레이 라이프를 사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그는 이에 대해 "머리는 희끗한데 어깨는 떡 벌어졌고, 척추는 꼿꼿하며 빨강 티셔츠에 명품 청바지를 입고 유행하는 재킷을 걸쳤으며, 스포츠카를 몰고 다닌다. 규칙과 관습에 메이지 않고,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의 '일'을 하며 노련한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면서, 젊은이들 못지않은 의욕과 열정을 보이는 등등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노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다."라고 말합니다. 외형적인 모습보다 내면적인 세계에서 추구하는 삶의 목적이 뚜렷한 골든 그레이 라이프를 사는 사람들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는 존경심을 갖게 합니다.
"김기선 씨는 70세를 바라보고 있지만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언제까지나 소멸되지 않는 아름다운 목적을 이루어가고 있다. 많이 벌고 많이 모으는 것이 아니라 많이 퍼주고 있다. 돈이 아니라 마음과 귀를. 그는 아름다운 귀로 아름다운 목적, 미츠바mitzvah를 추구하는 골든 그레이라고 할 수 있다."
한 기업의 CEO 자리에서 물러나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택시기사가 된 골든 그레이부터, 미지의 세계에 대한 지적 호기심으로 도전을 멈추지 않은 끝에 미용의 달인에 이어 중국요리의 달인으로 등극한 골든 그레이, 버는 일 못지않게 베푸는 일에도 치열한 목표를 설정하여 소득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기부(베풂)를 단순한 자선이 아닌 삶의 희망을 주는 예술로 승화시킨 골든 그레이, 현직에 있을 때보다 더욱 활발히 활동하며 제지기술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로 거듭난 골든 그레이, 살아생전 자신의 전성기를 두고 "50세를 넘기고 찾아온 30년 동안"이라면서, 은퇴 없이 세상을 떠나기 5일 전까지 평생 현역 학자이자 저술가로의 삶을 영위했던 골든 그레이까지…
저자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 사이사이 등장하는, 저가가 발굴한 골든 그레이 라이프 사례를 읽다보면, 어느새 가슴이 조금씩 설레고 벅차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들의 삶은 물리적인 나이와 상관없이 찬란하고 생기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읽는 것만으로도 그 에너지가 전해집니다. 그렇게 살고 싶어집니다. 지금부터 당장 골든 그레이로의 진화를 꿈꾸며 준비하고 싶어집니다.
"뇌는 전성기에 도달했고 2차 성장이 진행되는 중년이야말로 인생의 초반기에서는 미처 여물지 못했던 창조성이라는 열매를 농익힐 때이다. 모방이 아니라 창조이다. 누구를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속도를 늦출 때가 아니라 더 높일 때이다. 바로 이와 같은 가슴 설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신은 골든 그레이로 충분히 진화할 수 있는 것이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쇠락해갈 바로 그 시기에도, 60대, 70대, 80대를 넘어서도 창조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골든 그레이로 진화할 수 있는 때가 바로 중년이다." 134쪽
저자는 이 책의 독자에게 50세 이후 50년 삶의 후반기를 평범한 실버로 늙어가는 것보다 자신처럼 액티브 시니어이자 프로페셔널로, 관습적인 노화를 거부하고 새로운 삶의 기술을 가진 화려한 골든 그레이로 살아갈 것을 제안합니다. 골든 그레이로 살아간다는 것은 당대의 명인이 되어 뭔가를 직접 만들거나 전문지식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창조적 계급에 속하는 삶을 살고, 세상의 중심에 서서 누군가를 미래로 안내하고 시대의 길이 되는 것, 누군가의 역할 모델로서 그에게 길을 제시하고 그가 좀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저자처럼 골든 그레이로 살아가는 것은 전적으로 독자의 의지에 달렸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완성하기까지 6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야했습니다. 집필기간 동안 정년퇴직과 귀촌, 그리고 60대 창업이라는 삶의 과정을 직접 겪었습니다. 폭넓은 독서와 오랜 경륜을 바탕으로 집필했기에 그가 들려주는 골든 그레이 라이프에 관한 이야기가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인생 모델로 삼기에 충분하다고 느끼게 합니다.
70대를 바라보고 있는 강헌구 저자는 지난 30년 가까이 ‘셀프 리더십'에 관해 연구해온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대표 ‘비전멘토'이자 베스트셀러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가슴 뛰는 삶』을 집필한 작가로 유명합니다. 지금으로부터 22년 전인 1995년에 국내 최초로 비전스쿨(現 한국비전교육원)을 설립, 조직문화와 개인문화를 비롯해 진로 및 인성·교육 분야 비전멘토링을 해오며 ‘비전공동체', ‘비전선언문', ‘비전선포식' 등의 용어를 통용시킨 바 있습니다.
KBS, SBS 등 주요 방송의 TV특강은 물론, 초·중·고등학교부터 대학, 기업, 공공기관, 시민·사회·종료 단체의 초청 강연을 통해 셀프 리더십의 원리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언급한 두 권의 책이 각각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셀프 리더십이었다면, 『골든 그레이』는 '서드 에이지'에 접어든 호모 헌드레드 세대를 위한 셀프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골든 그레이』를 통해 각 세대를 위한 셀프 리더십 시리즈를 완성한 것입니다. 이전에 11권의 책을 저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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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가 넘어도 30대로 보이는 생활습관 실제 나이 50대 몸속 나이 30대
이진원 옮김 | 나라원 | 2012.08.01 출간
"누구나 20년 더 젊어질 수 있다! … 의학 박사가 실제 일상생활에서 실천해 젊음과 건강을 되찾은 비결을 공개한 책"
『50세가 넘어도 30대로 보이는 생활습관』은 나이가 56세인데도 각 부위별 신체 나이는 혈관 26세, 뼈 28세, 뇌 38세로 무려 20년 이상이나 더 젊어 30대로 보이는 의학 박사가 실제 일상생활에서 몸소 실천하고 효과를 본 건강 비법을 공개한 책입니다. 책은 ▲노화, 당신의 생활습관이 문제다! ▲사람이 나이 들고 병드는 이유 ▲20년 더 젊어지는 식사법과 생활습관 등 총 3부 7장으로 나누어 의학박사로서 노화 예방에 좋은 생활습관에 대한 자신의 해박한 의학 지식을 곁들여 91가지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책 곳곳에 적절한 비유와 사례가 있어 지루하지 않고 쉽고 재미있으면서, 깊이 있고 진지합니다.
"낯빛이 좋고, 허리가 호리호리하며, 몸이 항상 가볍다. 몸무게는 15kg 줄었으며, 복부 지방과도 이별한 지 오래다. 또한 20년 전과 비교해 봐도 기력과 체력이 약해졌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저자가 이 책의 서두에서 밝힌 내용의 일부입니다. 실제 나이보다 무려 스무 살 이상이나 젊은 몸과 외모를 만든 비결에 대해 그는 "오직 식사법과 생활습관을 개선했을 뿐이다. 나름대로 노력이 필요했지만, 어디까지나 일상생활의 연장이었지 특별히 시간과 돈을 투자하지는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저자처럼 몸도 마음도 젊고 생기 있게 살아갈 수 있을까? 저자처럼 2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효과적인 안티에이징(노화 방지) 방법은 없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추천하는 올바른 생활습관들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수면 황금 시간대(밤 9~10시 취침, 새벽 3~4시 기상)를 활용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수명 1.5배 연장을 위한 식사량의 60%만 먹기 ▲일즙일채로 다이어트 하기 ▲얇은 옷을 입고 몸을 안에서부터 따뜻하게 하기 ▲술과 단 음식 금하기 ▲완전한 영양을 섭취하기 위해 생선은 뼈째 먹고 야채와 과일은 껍질째 먹기 ▲아침에 진한 우엉차 한 잔 마시기 ▲많이 걷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자리에 앉지 않기 ▲스킨십과 감사하는 마음을 소중히 하기 등등. 돈도 들지 않고 시간도 별로 들지 않으며, 누구나 바로바로 실천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들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생활습관들이야말로 당뇨병,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비만 같은 여러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을 비롯한 미용, 노화 방지에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생활 방식이라고 일러줍니다.
저자는 독자에게 폭넓은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건강 상식을 깨트리는 좋은 정보도 잊지 않고 알려줍니다. 가령 몸을 보호하기 위해 온갖 영양제를 먹고, 좋은 음식을 먹으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감기만 걸려도 무조건 약 먹고 쉬는 등 지나치게 면역력을 높이는 행동이 오히려 우리를 암에 걸리게 하고, 노화를 부추기며, 건강한 삶을 방해한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저자는 남성은 40세를 넘기면서 고당뇨, 고혈압, 비만 같은 대사증후군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심장병과 뇌졸중, 암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합니다. 젊은 시절에 건강을 소홀히 한 대가가 바로 이 시기에 청구된다는군요. 이는 젊은 시절에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여 자신의 몸속 나이와 외모 나이가 훨씬 많이 들어 보이는 사람들이 절대 흘려들어선 안 되는 이야기라 사료됩니다.
그래서 저자가 이 책에서 밝힌 '세포부터 젊어지는 식사법'이나 '20년 더 젊어지는 생활습관'은 그런 사람들에게 다시 젊고 아름다우며 건강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데 유용한 지침을 줄 것으로 봅니다. 다음은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처럼 실제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면 20년 더 젊어진 몸과 외모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는 방법들 중 특히 강조할 필요를 느끼는 조언들입니다. 30대로 보이는 의학 박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대목입니다.
"가능한 한 식사량의 60%만 먹는다는 목표를 세우자. 또한 절대적으로 과식을 줄여 나가면 연명 유전자의 활동 스위치가 켜져서 세포부터 젊어질 수 있다." 183쪽
"나는 시험 삼아 우엉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그러자 몸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거울에 비친 내 얼굴에는 어느덧 윤기가 돌기 시작했고 생기가 느껴졌다." 192쪽
"일찍 일어나면 뇌에서 ‘행복 호르몬’이라고 하는 세로토닌(serotonin)이 분비된다는 점에 주목하자. 세로토닌은 햇빛을 받으면 활성화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해가 뜨는 시간대에 최고조에 이른다고 한다." 216쪽
이 책은 평소에 자기 삶을 되돌아보고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한 살씩 젊어지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젊고 건강한 삶은 물론 나이 들수록 풍요롭고 성숙해지는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온 가족이 활력 있고 건강한 인생의 지침서로 삼기에 충분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는 이 책에서 "사람이 진정으로 젊고 건강하며 아름답게 살아가려면 '심(心), 미(美), 체(體)' 세 가지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몸과 마음은 절대 따로 움직이지 않으며, 몸과 아름다움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이 세 가지가 잘 어우러져야 비로소 참된 건강과 참된 아름다움을 얻을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불로장생(不老長生)'한 삶을 실현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오직 젊음만 믿고 아무 노력 없이 인생을 흘려보낸다면 아름다움은 날이 갈수록 쇠퇴하지만, 자신을 갈고 닦으면서 인생을 보내면 아름다움은 점점 빛을 더한다. 사람들은 이러한 변화를 '노화'라고 하지 않고 '성숙'이라고 한다."
나구모 요시노리 저자는 1955년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1981년 도쿄지케카이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도쿄여자의과대학 성형외과, 암 연구회 부속병원외과, 도쿄지케카이 의과대학 제1외과 유선외래의장을 거쳐 도쿄,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에 의료법인 사단 나구모회 '나구모 클리닉'(1990년)을 개설했습니다. '여성의 소중한 가슴의 미용과 건강, 기능을 지킨다'는 신조로 연간 1,000건 이상의 유방암 수술, 재건수술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가 독자적인 회춘 건강법을 소개한 책들은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1일 1식을 10여 년간 실천해온 자신의 체험과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쓴 『1일 1식』, 우엉차로 몸속부터 피부까지 젊고 건강해지는 비결을 소개한 『20년 젊어지는 우엉차 건강법』, 내 생활에서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어 몸과 마음을 리셋하는 '나구모식 라이프스타일 건강법'을 담은 『공복으로 리셋하라』 등이 그것입니다.
이 가운데 세상만사 편집장이 읽고 저자처럼 실행해 건강 효과를 본 『50세가 넘어도 30대로 보이는 생활습관』과 『1일 1식』을 추천합니다. 아무쪼록 이 책들을 읽고 '젊고' '아름답고' '건강하게' 살아갈 비결을 터득해 참된 젊음과 활력을 찾게 되어 지금보다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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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돈보다 운을 벌어라_김승호 지음
돈보다 운을 벌어라 쌤앤파커스 | 2013.04.09 출간
"인류 최고의 보편 학문 '주역'의 원리를 깨우치면 '운'의 육감을 갖게 되어 흐름을 바꾸고 판을 뒤집는다!"
『돈보다 운을 벌어라』는 45년 동안 인류 최고의 보편 학문이라 일컬어지는 '주역' 연구에 매진해온 주역학자이자 작가인 저자가 주역의 원리로 타고난 운명을 넘어서는 운(運) 경영의 기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책입니다. 동양사상의 근원인 사서삼경 중 하나인 역경(易經)을 '주역(周易)'이라 말합니다. 철학, 도학, 수학, 천문학, 지질학, 종교학, 물리학, 생물학, 사회학, 정치학, 심리학 등 모든 학문의 원형(原型)을 담고 있어 만물의 뜻을 드러내는 학문이라 정의합니다.
이런 주역을 '주역과학'으로 새로운 체계를 정립한 이가 바로 이 책의 저자인 초운 김승호 선생입니다. 그의 주역과학은 수십 년 동안 동양의 유불선(儒彿仙)과 수학, 물리학, 생물학, 화학, 심리학 등 인문·자연·사회과학이 거둔 최첨단 이론을 주역과 융합시켜 집대성한 결과물입니다.
그런 그가 이 책에 주역의 기본부터 운을 어떻게 경영해야 하는지, 운의 원리는 무엇이고, 좋은 운을 끌어당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타고난 운을 바꿀 수 있는지, 매사에 운이 좋은 사람은 비결이 무엇인지, 조직의 운, 가정의 운을 좌우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등 운 경영의 기술 실천을 통해 개선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사람 누구나 운을 믿든 안 믿든, 자신이 좋은 운명을 타고 났으며, 사소한 일에도 늘 행운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더군다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사주도 보고, 관상도 보고, 오늘의 운세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갑부 중 갑부인 대기업 총수들조차도 지관이나 역술인을 불러 사옥 터를 봐달라고 하지요.
여러분은 TV에서 엄청나게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던가요. 정말 '운이 7이고 실력이 3이다(운칠기삼)'이란 말이 맞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생기지 않던가요. 살다보면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기 마련이죠. 물론 반대로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좋은 기회가 우연히 찾아오기도 하고요.
"대체 왜? 왜 내 인생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걸까?" 그 물음에 맞는 답을 찾으려면 우연과 필연의 조합이라 할 수 있는 우리네 삶에서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 '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우연과 필연 가운데 '우연'을 다루는 기술이 바로 '운 경영'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대기업 총수나 정치인, 유명 연예인 등 우리사회 구성원 가운데 상위 1%에 드는 사람들은 일찌감치 운 경영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암암리에 실천해왔다고 하지 않습니까.
"만물은 뜻을 감추고 있다. 융은 인간의 모든 행동에는 상징이 있다고 했는데, 그것이 바로 '뜻'이다.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을 밝히는 학문이고, 주역은 이를 더욱 확대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 만물은 뜻으로 운행되고, 주역은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의 뜻을 밝힘으로써 미래로 이어지는 현상을 예측할 수 있다. 손자나 제갈공명 같은 병법가는 주역을 통해 군사전략을 연구했다. 융은 주역을 통해 인간의 심리를 연구했다. 프랑스의 어느 경제학자는 주역을 통해 경제를 연구한다고 들었다. 그러므로 인생경영에 관한 문제도 주역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어쩌면 그렇게 하는 게 당연한 일일 것이다. 특히 주역은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14~15쪽
저자가 책에서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인이라 불리는 아인슈타인부터 융까지 1만 년 전에 탄생한 학문인 주역에 빠졌던 이유를 밝힌 대목입니다. 저자는 주역이야말로 우주 만물의 구성 원리와 운행 원리, 대자연의 질서, 인간 세계의 도를 규명하는 보편적 세계관을 담은 학문이기에 개인의 운명 예측과 의학, 병법학, 사회학, 자연과학, 처세학 등 온갖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고 일러줍니다.
저자는 책에서 타고난 운과 만드는 운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소상히 밝힌 뒤 타고난 운에 그저 순응하고 체념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사람을 통해 흐르는 운의 순행 원리, 밖에서 만들어져 안으로 들어오는 운의 방향 등을 알면 '운의 육감'이 생긴다."
책 말미에는 만물의 표상을 64개 괘상(8개 기본 괘상을 상·하로 배치한 괘상 조합)으로 밝힌 주역 64괘를 통해 조직론, 인간관계, 삶의 지혜를 전합니다. 막연한 개념 설명이 아니라, 매우 현실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누구나 적용시켜볼 수 있는 팁까지 다양하게 소개합니다.
주역은 인류의 스승 중 한 사람인 공자가 가죽 끈이 세 번 끊어질 정도로 수천 번에 걸쳐 읽은 책이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간 생활의 실천적인 지침을 보여주는 지혜의 보고(寶庫), 그 자체이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주역이란 학문이 무엇인지를 어느 정도 아는 사람들은 "세상이 보이고 사람이 읽힌다."고 말합니다. 그럼, '운 나쁜 사람'은 피하고 '운 좋은 사람'을 내 인생에 끌어 모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목소리를 들으면 그 사람의 운명까지도 알 수 있다. 나는 사람의 관상을 볼 때 제일 먼저 보는 것이 목소리다. 머지않아 죽을 사람, 곧 실패할 사람은 목소리가 변한다. 주변에 인기 있는 사람을 살펴보라. 반드시 목소리가 남다르다. 선거에서 이기는 것도 목소리 때문이고, 사랑을 쟁취하는 것도 목소리 때문이다. 유독 진급이 빠른 사람은 목소리가 좋은 사람이다.
한의학 이론에 의하면 목소리는 신장에서 나온다. 물론 폐에서도 나오지만 진정으로 매력 있는 목소리는 신장에서부터 나오는 것이다. 고음, 저음을 떠나서 매력 있는 목소리는 분명히 존재한다. 옛말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이 말은 말의 내용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 그 말을 전달하는 목소리도 포함되어 있다. 목소리 전문가들은 한 사람의 목소리에 무수히 많은 것이 함축되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목소리가 훌륭하면 인복이 쌓이는 것 역시 멀지 않은 일이다." 75~76쪽
한의학 전공자와 함께 주역과 몸에 관한 주제의 책을 쓰기도 했던 저자의 이 말을 통해 운의 육감을 가진 사람이 남들이 가까이에 있는 재물만 바라볼 때 멀리 있는 운까지도 볼 수 있다고 한 말을 새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주역의 원리를 알았기에 결과적으로 운의 사이클을 좋게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그런 운의 육감을 가진 사람이 되는데 저자가 이 책에서 밝힌 많은 조언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버릴 수 없을 만큼 큰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주역의 핵심 원리인 '공존'과 '공익'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언행을 바르게 해 '운 좋은 사람'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돕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으니까요.
이 책을 읽는내내 '남을 위해 이롭게 하는 이타적(利他的)인 인간이 된다면 결국 운 좋은 사람이 된다는 이야기구나!'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인간세상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뜻을 가진 고조선의 건국이념 '홍익인간(弘益人間)'에 다름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공중도덕을 준수하고, 가정과 사회에서 윤리적인 문제가 없어도 '운 좋은 사람'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하게 했습니다.
이에 자본주의 경제생활에서 사업과 투자 등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금전적인 부채보다 일반가정과 사회생활 속 인간 관계에서 도덕적인 부채가 없는 사람이 결국 운 경영의 승리자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비근한 예로 물질적인 피해를 끼친 상황이라면 금방이라도 돈이 생기면 그 자리에서 보상을 통해 원상 회복이 가능하지만, 평소에 말과 행동 면에서 바르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면 회복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인간이 도덕적인 부채를 지지않고 살아가려면 최소한 주위 사람들로부터 항상 은혜를 입었다는, 감사하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운을 좋게 만드는 기본 요소인 인간관계에서 있어서도 결코 오만하고 교활한 사람이 되지 말고, 늘 겸손하고 정의로우며 불우이웃을 항상 배려하고 정신적·물질적으로 도울 줄 아는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 당장의 이익만을 생각해 행동한다면 행운의 여신이 결코 찾아오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주어진 시간, 돈, 몸을 아끼면 그렇게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사는 세상의 이치가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그런 가르침을 줍니다.
일상생활에서 인간 세계의 도를 규명하는 보편적 세계관을 담은 주역의 원리를 의식적으로 받아 들이게 되면 인간 누구에게나 인과응보(因果應報, 행위의 선악에 대한 결과를 후에 받게 됨), 권선징악(勸善懲惡, 착한 일을 권장하고 악한 일을 징계함), 사필귀정(事必歸正, 모든 잘잘못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옴)의 절대 법칙이 작용한다는 점을 재인식하게 되어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생활습관을 갖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승호 저자는 약관 18세에 입산수도하여 주역을 공부하며 30여 년 동안 선도(仙道)의 길을 걸었습니다. 1980년대 미국에서 물리학자들에게 주역을 강의하고, 맨해튼 응용지성연구원의 상임연구원과 미국 유교본부인 명륜당에서 수석강사를 역임한 바 있습니다.
사단법인 동양과학아카데미 등을 통해 20년간 주역 강좌를 운영하고, 운문학회를 통해 직장인 대상 특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역과학 입문서 『주역 원론』(전 6권)을 비롯해 주역과 한의학을 접목하여 인체의 구성 원리와 작용 원리를 설명한 『주역과 몸』(공저), 소설 형식으로 주역의 기초를 다룬 『대하소설 주역』(전 10권),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선인과 도인에 관한 이야기를 파헤친 『소설 팔괘』(전 3권) 등을 집필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는 지름길로 삼는 것 중 하나는 두터운 인맥 구축입니다. 저자도 책에서 많은 사람들과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이 운을 버는 지름길이라고 일러줍니다. 다만, 그럼에도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면서 바깥 출입을 삼가해야 그나마 있는 운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바로 이 부분이 저자가 '돈보다 운을 벌라'는 근본적인 이유를 구체적으로 적시한 대목이라 생각합니다. 주역이 만물의 영장(靈長)인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의 뜻을 밝힘으로써 미래로 이어지는 현상을 예측할 수 있는 학문임을 일깨워주는 내용입니다. 주역은 이럴 때 예방 의학에 가까운 처방을 내립니다.
"이런 사람은 현재 '운이 요동치는 사람'이다.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않겠지만 당장은 안정이 필요하다. 앞에서 말했듯이, 최근에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나 이사를 한 사람, 도난당한 사람, 실연당한 사람 등도 양의 기운이 넘치는 중이므로 군중 속에 있어서는 안 된다. 군중은 양의 기운을 분출한다. 그래서 이미 양의 기운이 지나쳐 손해를 입은 사람은 오히려 사람을 피해 다녀야 하는 법이다. 바람이 부는 날 외투를 두툼하게 입는 것과 마찬가지다. 군중은 바람과 같은 존재이므로 양의 기운에 이미 지나치게 노출된 사람은 군중을 피해야 한다.
두 번째 부류는 오랜 불운 끝에 약간의 희망이 보이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 역시 군중을 피해야 한다. 이제 막 진급한 사람, 어렵게 사업을 시작한 사람, 임신을 한 사람, 큰 수술을 마친 사람, 갑자기 큰 소득이 생긴 사람 등이다. 이런 사람은 양의 기운이 지금 막 심어지고 있는 때다. 자중이 필요한 시기다. 상징적으로 동짓날은 양의 기운이 처음 들어온 날이기 때문에, 공자는 동짓날은 문밖에도 나가지 못하게 단속했다고 한다." 209~2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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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을 읽는 변호사 1만 명 의뢰인의 삶을 분석한 결과
최서희 옮김 | 알투스 | 2017.10. 23 출간
"50년간 수많은 인생의 성공과 몰락, 행복과 불행을 지켜본 변호사가 전하는 스스로 자신의 운을 좋게 만드는 법"
『운을 읽는 변호사』는 일본에서 50여 년간 존경받는 변호사로 활동중인 저자가 1만 명이 넘는 의뢰인들의 삶을 통해 깨달은 '운이 좋은 삶'을 사는 비결을 공개한 책입니다. 저자인 니시나카 변호사는 몇 번이나 똑같은 곤경에 빠져 자신을 찾아오는 '운이 나쁜 사람'과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하며 행복한 인생을 사는 '운이 좋은 사람'의 공통점을 발견한 뒤, 운을 좋아지게 하는 법이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제아무리 능력이 출중해도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 일견 성공한 듯 보이지만 결국에는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사람의 삶 속에는 어떤 공통적인 문제점이 있는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 그러한 문제에 대한 확실한 답을 알게 됩니다. 50년 가까이 변호사로 수많은 의뢰인을 만나면서 깨달은 그의 경험에 따르면 사람의 '운'은 더 이상 신비의 영역이 아닙니다. 니시나카 변호사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직접 경험한 내용뿐만 아니라, 도덕과학을 비롯한 동·서양의 교훈을 바탕으로 '운을 불러들이는 법'이 있음을 증명해보이고 있습니다.
책은 △아무리 출중해도 운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운이 들어오게 하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저절로 운이 좋아지게 만들 수 있다 △일상의 일들이 운의 바탕이 된다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운을 좌우한다 △운이 좋아지는 삶은 더 큰 운을 만든다 등 여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스스로 자기 운을 좋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주제별 상세 설명이 끝나면 니시나카 변호사의 운에 대한 수업으로 마무리합니다.
니시나카 변호사는 변호사 개업이래로 수많은 의뢰인을 만났습니다. 상속 혹은 이혼 문제로 재판의 힘을 빌리려는 사람, 교활한 방법으로 법망의 틈새를 노려 성공한 사람, 하는 일마다 잘되어 좋은 일로 상담을 청해오는 사람 등 각양각색의 의뢰인이 찾아왔습니다. 저자는 이렇게 수많은 인생의 첨예한 상황을 지켜보고 관여하는 사이 '운(運)'의 존재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성공한 사람의 그후 이야기 속에서 '운의 진정한 이치'를 깨달았습니다. 운을 과학적 혹은 법률적 근거로 규정지을 수 없을지라도 법률상의 죄가 아닌 도덕적 과실이 운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부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니시나카 변호사가 1만 명 의뢰인의 삶을 통해 내린 결론입니다.
잠시 그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높은 지명도와 출중한 능력으로 헌신적인 봉사를 하고도 선거에서 떨어진 정치인, 조카의 유산을 탐해 재판을 벌인 여인의 아들에게 닥친 불행, 같은 병실에 입원한 인연만으로 운이 바뀐 사업가…… 저자는 책에서 운 좋은 사람과 운 나쁜 사람의 사례를 들려주면서 무엇이 이들의 운에 영향을 미친 것인지를 분석해 알려줍니다.
운이 좋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각각의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사람에게 운을 좌우하는 공통 요소로 감사, 보은, 이타, 자비, 겸손, 인덕, 천명 등 일곱가지 마음을 꼽았습니다. 저자는 이를 다시 운, 죄, 은혜, 덕, 말, 선 등으로 정리해 사람에게 운을 좌우하는 중대 요소로 제시합니다. 비근한 예로 10년 넘게 성심껏 시어머니를 간호하고도 유산 상속을 못 받게 된 며느리가 운이 달아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힘든 일이나 훌륭한 일을 하면 오히려 불행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만의 덫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칭찬받아 마땅한 일을 했어. 정말 고생했단 말이야’라고 생각하면 오만해지기 쉽습니다. 오만한 사람은 미움을 받지요. 또 인간관계가 나빠져서 운이 달아나버립니다. 힘든 일이나 훌륭한 일에는 '오만의 덫’이 존재합니다. 그러니 모처럼의 노력과 고생이 불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18쪽
니시나카 변호사는 이 책을 통해 도덕적 부채가 금전적 부채보다 운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 말을 한 것이일까요? 사람은 누구나 생활 전반에서 누군가의 '덕분'으로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도덕과학에서는 이를 '도덕적 부채'라고 합니다. 이 도덕적 부채를 갚지 않고 쌓아두기만 하면 운이 달아난다고 합니다. 저자는 법을 잘 지키고 사는데도 좋은 운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도덕적 부채를 갚아나가지 않거나 도덕적 과실을 깨닫지 못하며 살기 때문이라고 일러줍니다.
법만 지키면 무슨 짓을 해도 된다라거나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 일이니 '나 정도는 괜찮겠지'하고 생각해 도덕적 과실을 반복하면 좋은 운이 달아난다고 합니다. 반면 도덕적 부채를 갚기 위해 살면서 받은 은혜를 차례차례 갚아나가면, 자연스럽게 오만함과 다툼이 줄어 운을 좋게 만들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도덕과학에서 인간은 ‘살아 있는 한 도덕적 과실을 저지르는 존재’이다. 매일 먹는 음식도 고기나 생선, 채소의 생명을 빼앗고 있는 것이며, 매일 이용하는 철도나 도로도 건설 노동자들의 희생의 산물이다. 이처럼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희생으로 편안한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므로, 항상 이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도덕과학에서는 이것을 ‘도덕적 부채’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도덕적 부채에 대한 인식 없이 살거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운이 달아난다." 89쪽
이 책은 '운을 좋게 만드는 법'에 대한 수업입니다. 니시나카 변호사는 수많은 인생의 성공과 몰락, 행복과 불행을 지켜보며 그들의 삶을 분석해왔습니다. 그 결과 운은 신비로운 존재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닌, 스스로 만들 수 있으며 '사람’이 가져다주는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그 경험상의 규칙과 도덕과학을 바탕으로 운을 좋게 만드는 법을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불운의 원인을 깨닫고 좋은 운을 불러들이는 법을 알게 됩니다. 또한 도덕적 과실을 인식하고 인정을 베푸는 것은 결국 남을 위한 일이 아니라 '나'를 위한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일과 관계 등 인생 전반에서 늘 운이 따르는 사람과 운이 달아나는 사람. 당신은 어느 쪽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까? 설령 후자라고 해도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노력에 의해 얼마든지 좋은 운을 불러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하면 좋은 운을 부르고 나쁜 운을 내쫓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는 기회를 갖길 바랍니다. 도덕적 성찰을 통해 다툼을 막는 것이 운을 지키는 비결이라던지 인간성이 좋은 사람은 처음에는 손해를 보지만 나중에는 성공한다던지 하는 그의 운에 대한 통찰은 어떻게 살아야 운을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한 훌륭한 가르침을 줍니다.
니시나카 쓰토무 저자는 1942년 오사카에서 태어났습니다. 2018년, 올해 한국 나이로 76세가 되셨네요. 오사카대학 법학부 졸업 후, 50년 가까이 변호사로서 민·형사상의 여러 사건을 맡으면서 총 1만 명이 넘는 의뢰자를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툼 없는 삶'의 중요성을 통감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더불어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해 매년 손글씨로 쓴 2만 장이 넘는 편지와 연하장을 지인들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에토스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로 활동중이며, '생명의전화' 상담원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베테랑 변호사의 다투지 않는 삶이 길을 개척한다(국내 미출간)』가 있습니다. 이 첫번째로 출간한 책의 호응에 힘입어 쓴 책이 바로 『운을 읽는 변호사』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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