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편집장의 스페셜에디션e :: [북 리뷰]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_앤디 앤디루스 지음

세상만사 편집장의 스페셜에디션e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한 남자의 인생을 바꾼 7가지 선물 이야기 

이종인 옮김|세종서적|2011.01.18 출간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한다. 그리고 나는 결단한다, 절망하고 포기하기보다는 희망과 용기를 갖기로!"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원제 The Traveler's Gift, 2002년)』는 평범한 일상을 사는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는 데이비드 폰더 씨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을 좀 더 현명하게 살아가는 비법을 전해주는 책입니다. 앤디 앤디루스 작가는 소설의 형식을 빌려 우연한 사고로 과거로 가는 블랙홀에 빠지게 된 한 중년 가장이 만 하루 동안 겪은 환상 여행을 감동적인 필치로 그려냅니. 열심히 살아왔지만 마흔 여섯의 나이에 회사에서 잘리고, 각종 고지서와 딸의 병원비 등 경제적인 이유로 괴로워하는 폰더 씨가 절망의 끝에서 놀라운 역사 여행을 시작하고, 여행에서 만나게 되는 과거의 사람들을 통해 절망과 포기보다는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배운다는 내용입니다. 

 

폰더 씨는 절망의 끝에서 시작하게 된 역사 여행에서 역경과 고난, 시련의 시간을 이겨내고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한 트루먼 대통령, 안네 프랑크, 체임벌린 대령, 콜럼버스 등 위대한 7인을 만나 감명 깊은 인생의 조언을 듣습니다. 사실, 트루먼 대통령으로 시작되는 위인을 만나는 대목에서 독자는 역사적 실존 인물에 대한 다큐멘터리 소설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작가를 따라 한 사람 한 사람 과거의 인물들을 조우하다 보면, 어느새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가 가슴 깊이 새겨집니다. 그것은 바로, 아무리 위대한 사람들도 나름의 고통을 이기고 살아왔다는 겁니다.


   



이 책이 가장 빛나는 감동을 전해주는 곳은 이 부분입니다. 원폭투하 결정을 눈앞에 둔 트루먼 대통령, 많은 사람 앞에서 자기 아이라 서로 주장하는 두 여인 가운데 실제 친모를 가려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솔로몬 왕, 다락방에서 숨죽이며 나치의 수색을 피하던 안네 프랑크, 전투의 갈림길에서 돌격하느냐 주저앉아 백기를 드느냐를 고민하는 체임벌린 대령, 가망없는 신천지의 꿈을 성난 선원들에게 설득하는 콜럼버스  아무리 위대한 인물이라 해도 나와는 무관한 그 이름들을, 작가는 마치 현재의 삶처럼 훌륭하게 재현해냅니다. 독자는 인생의 결정적 순간에서 고뇌하고 고통스러워하는 그들의 삶이야말로 내가 지금 맞닥뜨린 상황과 진배없다고 느낄 겁니다.

 

더욱이 "오늘 나는 행복하게 살 것을 선택하겠어요. 저도 이 상황이 끔찍하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나에게는 내일이 있을 거예요."라고 말하는 다락방의 소녀 안네 프랑크의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겁니다. 안네의 삶이 거대한 것은 아니었을지언정 안네는 적어도 자기 삶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줄은 알았던 겁니다. 이 책의 가치는 바로 이런 데 있습니다. 역사적 인물들의 삶을 현재의 보통사람들의 삶처럼 생생하게 눈앞에 되살려냄으로써 내게도 가치있는 인생은 가능하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겁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폰더 씨. 그러나 그에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빈 지갑, 낡은 승용차, 슬퍼하는 아내 과연 폰더 씨에게 달라진 것은 없을까요? 이 책이 마지막에 우리에게 남기는 여운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 그 대답을 알게 됩니다. 그의 주변에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으나 바로 폰더 씨 자신이 달라졌음을 말이죠. 폰더 씨의 인생은 이미 위대해지기 시작한 겁니다. 여행을 떠난 것은 낡은 폰더 씨였으나, 그 위대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것은 새로운 폰더 씨였던 겁니다.

 

현실로 돌아온 그의 인생은 그대로지만 그 자신의 변화로 인해 앞으로 펼쳐질 그의 삶은 패배와 좌절이 아닌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것임을 예고합니다. 책 말미에 폰더 씨가 위인들이 전한 조언들을 바탕으로 성공을 위한 7가지 결단사항으로 정리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환상 여행을 통해 위인들에게 배운 것을 현실세계에서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는 자기다짐인 것이죠. 즉 과거와 미래에 대해 총체적인 책임을 지는 사람, 지혜로서 타인에게 봉사하는 사람, 행동하는 사람, 단호한 마음을 가진 사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행복한 사람, 용서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 어떤 경우에도 물러서지 않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되겠다는 겁니다.



폰더 씨는 이 일곱 가지 선물로 인해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인생을 맞으리라는 것을 예감합니다. 독자는 이 대목에서 폰더 씨가 그랬다면 나도 그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왜냐하면 앤디 앤드루스가 이 책에서 전하고 있는, 새로운 희망의 빛을 안겨준 용기있는 결단 하나하나를 실행하고 성공하는 일만 남겨 놓았기 때문이죠. 

 

앤디 앤드루스는 이 책에서 결국 스스로의 인생을 이루고 있는 모든 조각들은 자신에게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게 하며, 각자가 지나온 삶의 궤적 속에서 앞으로의 인생을 더 멋지게 풀어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간 위인들의 삶을 직접 만나게 된 폰더 씨(그리고 우리)는 그들 삶에서 한 가지 공통된 메시지를 발견합니다. 즉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한다." "나는 결단한다, 절망하고 포기하기보다는 희망과 용기를 갖기로."

 

앤디 앤드루스는 인생의 중요한 건널목을 건너는 이들에게 폰더 씨처럼 인생 재발견을 통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절체절명의 순간에서조차 스스로 책임지고야 말겠다는 결단과 행동만으로 일어설 수 있으니까. 작가는 때로는 인생이 아무리 가혹하더라도 폰더 씨처럼 언제 어디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귀중한 지혜를 이 책을 통해 설득력 있게 전합니다. 

 

앤디 앤드루스(Andy Andrews) 뛰어난 이야기꾼이자 지칠 줄 모르는 삶의 여행자로 잘 알려진 작가로, 1959년 미국 앨라배마에서 태어났습니다. 버밍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1977년 고등학교 졸업 후 음악인들의 전국 일주 공연에서 스탠딩 코미디 연사로 활동하면서 첫 강연 커리어를 시작했죠. 역사적으로 뛰어난 발자취를 남긴 사람들을 삶을 유머러스하고 감동적으로 재해석한 이야기로 청중들을 감화시키면 유명 강연자 대열에 들어섰고, 탁월한 유머 감각과 위트 넘치는 표현력, 울림이 있는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대중들에게 친근한 인생 멘토로 자리 잡게 됩니다.



앤디 앤드루스의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는 무려 51번의 거절 끝에 2002년 토머스 넬슨 사에서 출간된 책입니다. 작가에게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하게 했던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는 이후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 단번에 그를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후로도 『폰더 씨의 실천하는 하루』, 『오렌지비치』, 『용서에 관한 짧은 필름』 등을 꾸준히 발표하면서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소설가, 방송인, 그리고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의 인기 연사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네 명의 미국 역대 대통령 앞에서 연설할 정도로 인정받았답니다. 이러한 그를 가리켜 <뉴욕 타임스>는 "조용한 가운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 평가했죠.

 

앤디 앤드루스는 "깨끗한 코미디언"이라는 평가를 듣는 사람입니다. 그는 대통령들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오갈 만큼 유명하며 부시의 초청으로 백악관의 포드홀에서 올렸던 공연은 ABC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탁월한 유머감각은 그의 책에도 그대로 투영되어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등의 책들은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위트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독자들에게 부담없이 읽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앤디 앤드루스라는 작가를 무엇보다도 특별하게 만든 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코미디언관이며 인생관때문입니다. 그는 코미디가 세상을 향해 자신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코미디를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삶을 위해 사람들이 웃는 것을 보는 것을 즐깁니다. 그의 이런 코미디언으로서의 자부심과 의지는 그의 책에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그는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려움이 닥쳤을 때 웃을 수 있는 사람들의 용기와 희망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이후 탄생한 무너진 아버지와 힘겨운 경제난에 그의 이야기는 한국인들의 감성을 자극했습니다.

 

2011년 현재 앤디 앤드루스는 앨라배마에서 두 아들, 아내와 함께 생활하면서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저서로는 폰더 씨 시리즈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와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실천편』이 있고, 자기계발에 관한 네 권의 연작 『완벽한 폭풍(Storms of Perfection)』이 있으며, 감동적인 이야기 모음집 『소여턴스프링스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를 읽고 인생을 절망하고 포기하지 않는, 희망과 용기에 찬 위대한 삶의 길로 나아가십시오.


[추천 링크] 상위 1% 부자의 통찰력_사이토 히토리 지음

[추천 링크] 운을 읽는 변호사_니시나카 쓰토무 지음

[추천 링크] 돈보다 운을 벌어라_김승호 지음

[추천 링크] 50세가 넘어도 30대로 보이는 생활습관_나구모 요시노리 지음

[추천 링크] 골든 그레이_강헌구 지음

[추천 링크] 부자의 인간관계_사이토 히토리 지음

[추천 링크] 시크릿_론다 번 지음

[추천 링크]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_카메다 준이치 지음

[추천 링크] 부자의 운_사이토 히토리 지음

[추천 링크] 부자의 그룻_이즈미 마사토 지음

[추천 링크] 내 인생의 탐나는 자기계발 50_톰 버틀러 보던 지음

[추천 링크] 지금 당장 롤렉스 시계를 사라_사토 도미오 지음

[추천 링크] 부자의 집사_아라이 나오유키 지음

[추천 링크] 준비된 행운_알렉스 로비라 & 페르난도 트리아스 데 베스 공저

[추천 링크] 무지개 원리_차동엽 지음

[추천 링크] 평생 월급 보장 프로젝트_아라하마 하지메 & 다카하시 마나부 공저

[추천 링크] 부자열전_이수광 지음

[추천 링크] 부의 법칙_캐서린 폰더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