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편집장의 스페셜에디션e :: [북 리뷰] 운을 읽는 변호사_니시나카 쓰토무 지음

세상만사 편집장의 스페셜에디션e

운을 읽는 변호사 1만 명 의뢰인의 삶을 분석한 결과

최서희 옮김 | 알투스 | 2017.10. 23 출간

"50년간 수많은 인생의 성공과 몰락, 행복과 불행을 지켜본 변호사가 전하는 스스로 자신의 운을 좋게 만드는 법"

운을 읽는 변호사』는 일본에서 50여 년간 존경받는 변호사로 활동중인 저자가 1만 명이 넘는 의뢰인들의 삶을 통해 깨달은 '운이 좋은 삶'을 사는 비결을 공개한 책입니다. 저자인 니시나카 변호사는 몇 번이나 똑같은 곤경에 빠져 자신을 찾아오는 '운이 나쁜 사람'과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하며 행복한 인생을 사는 '운이 좋은 사람'의 공통점을 발견한 뒤, 운을 좋아지게 하는 법이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제아무리 능력이 출중해도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 일견 성공한 듯 보이지만 결국에는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사람의 삶 속에는 어떤 공통적인 문제점이 있는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 그러한 문제에 대한 확실한 답을 알게 됩니다. 50년 가까이 변호사로 수많은 의뢰인을 만나면서 깨달은 그의 경험에 따르면 사람의 '운'은 더 이상 신비의 영역이 아닙니다. 니시나카 변호사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직접 경험한 내용뿐만 아니라, 도덕과학을 비롯한 동·서양의 교훈을 바탕으로 '운을 불러들이는 법'이 있음을 증명해보이고 있습니다.


책은 △아무리 출중해도 운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운이 들어오게 하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저절로 운이 좋아지게 만들 수 있다 △일상의 일들이 운의 바탕이 된다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운을 좌우한다 △운이 좋아지는 삶은 더 큰 운을 만든다 등 여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스스로 자기 운을 좋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주제별 상세 설명이 끝나면 니시나카 변호사의 운에 대한 수업으로 마무리합니다.


   



니시나카 변호사는 변호사 개업이래로 수많은 의뢰인을 만났습니다. 상속 혹은 이혼 문제로 재판의 힘을 빌리려는 사람, 교활한 방법으로 법망의 틈새를 노려 성공한 사람, 하는 일마다 잘되어 좋은 일로 상담을 청해오는 사람 등 각양각색의 의뢰인이 찾아왔습니다. 저자는 이렇게 수많은 인생의 첨예한 상황을 지켜보고 관여하는 사이 '운(運)'의 존재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성공한 사람의 그후 이야기 속에서 '운의 진정한 이치'를 깨달았습니다. 운을 과학적 혹은 법률적 근거로 규정지을 수 없을지라도 법률상의 죄가 아닌 도덕적 과실이 운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부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 니시나카 변호사가 1만 명 의뢰인의 삶을 통해 내린 결론입니다. 


잠시 그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높은 지명도와 출중한 능력으로 헌신적인 봉사를 하고도 선거에서 떨어진 정치인, 조카의 유산을 탐해 재판을 벌인 여인의 아들에게 닥친 불행, 같은 병실에 입원한 인연만으로 운이 바뀐 사업가 저자는 책에서 운 좋은 사람과 운 나쁜 사람의 사례를 들려주면서 무엇이 이들의 운에 영향을 미친 것인지를 분석해 알려니다. 


운이 좋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각각의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사람에게 운을 좌우하는 공통 요소로 감사, 보은, 이타, 자비, 겸손, 인덕, 천명 등 일곱가지 마음을 꼽았습니다. 저자는 이를 다시 운, , 은혜, 덕, 말, 선 등으로 정리해 사람에게 운을 좌우하는 중대 요소로 제시합니다. 비근한 예로 10년 넘게 성심껏 시어머니를 간호하고도 유산 상속을 못 받게 된 며느리가 운이 달아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힘든 일이나 훌륭한 일을 하면 오히려 불행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만의 덫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칭찬받아 마땅한 일을 했어. 정말 고생했단 말이야’라고 생각하면 오만해지기 쉽습니다. 오만한 사람은 미움을 받지요. 또 인간관계가 나빠져서 운이 달아나버립니다. 힘든 일이나 훌륭한 일에는 '오만의 덫’이 존재합니다. 그러니 모처럼의 노력과 고생이 불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18쪽



니시나카 변호사는 이 책을 통해 도덕적 부채가 금전적 부채보다 운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 말을 한 것이일까요? 사람은 누구나 생활 전반에서 누군가의 '덕분'으로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도덕과학에서는 이를 '도덕적 부채'라고 합니다. 이 도덕적 부채를 갚지 않고 쌓아두기만 하면 운이 달아난다고 합니다. 저자는 법을 잘 지키고 사는데도 좋은 운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도덕적 부채를 갚아나가지 않거나 도덕적 과실을 깨닫지 못하며 살기 때문이라고 일러줍다.  


법만 지키면 무슨 짓을 해도 된다라거나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 일이니 '나 정도는 괜찮겠지'하고 생각해 도덕적 과실을 반복하면 좋은 운이 달아난다고 합니다. 반면 도덕적 부채를 갚기 위해 살면서 받은 은혜를 차례차례 갚아나가면, 자연스럽게 오만함과 다툼이 줄어 운을 좋게 만들 수 있다고 조언다.


"도덕과학에서 인간은 ‘살아 있는 한 도덕적 과실을 저지르는 존재’이다. 매일 먹는 음식도 고기나 생선, 채소의 생명을 빼앗고 있는 것이며, 매일 이용하는 철도나 도로도 건설 노동자들의 희생의 산물이다. 이처럼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희생으로 편안한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므로, 항상 이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도덕과학에서는 이것을 ‘도덕적 부채’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도덕적 부채에 대한 인식 없이 살거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운이 달아난다." 89쪽



이 책은 '운을 좋게 만드는 법'에 대한 수업입니다. 니시나카 변호사는 수많은 인생의 성공과 몰락, 행복과 불행을 지켜보며 그들의 삶을 분석해왔습니다. 그 결과 운은 신비로운 존재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닌, 스스로 만들 수 있으며 '사람’이 가져다주는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그 경험상의 규칙과 도덕과학을 바탕으로 운을 좋게 만드는 법을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불운의 원인을 깨닫고 좋은 운을 불러들이는 법을 알게 됩다. 또한 도덕적 과실을 인식하고 인정을 베푸는 것은 결국 남을 위한 일이 아니라 '나'를 위한 일임을 깨닫게 됩다. 일과 관계 등 인생 전반에서 늘 운이 따르는 사람과 운이 달아나는 사람. 당신은 어느 쪽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까? 설령 후자라고 해도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노력에 의해 얼마든지 좋은 운을 불러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하면 좋은 운을 부르고 나쁜 운을 내쫓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는 기회를 갖길 바랍니다. 도덕적 성찰을 통해 다툼을 막는 것이 운을 지키는 비결이라던지 인간성이 좋은 사람은 처음에는 손해를 보지만 나중에는 성공한다던지 하는 그의 운에 대한 통찰 어떻게 살아야 운을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한 훌륭한 가르침을 줍니다. 


니시나카 쓰토무 저자는 1942년 오사카에서 태어났습니다. 2018년, 올해 한국 나이로 76세가 되셨네요. 오사카대학 법학부 졸업 후, 50년 가까이 변호사로서 민·형사상의 여러 사건을 맡으면서 총 1만 명이 넘는 의뢰자를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툼 없는 삶'의 중요성을 통감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더불어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해 매년 손글씨로 쓴 2만 장이 넘는 편지와 연하장을 지인들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에토스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로 활동중이며, '생명의전화' 상담원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베테랑 변호사의 다투지 않는 삶이 길을 개척한다(국내 미출간)』가 있습니다. 이 첫번째로 출간한 책의 호응에 힘입어 쓴 책이 바로 운을 읽는 변호사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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