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편집장의 스페셜에디션e :: [북 리뷰] 부자의 인간관계_사이토 히토리 지음

세상만사 편집장의 스페셜에디션e

부자의 인간관계 좋은 사람에게 돈이 모이게 하는 법  

김지영 옮김 | 다산 3.0 | 2015.06.19

"돈과 운, 재수와 행복 등을 가져다주는 부자의 인간관계술에 관한 유용한 지침을 주는 책"

『부자의 인간관계』는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부자의 운』의 저자이자 일본 최고의 갑부로 불리는 사이토 히토리가 ‘좋은 사람’이 부자가 아닌 이유를 밝히고, 돈이 모이게 하는 법을 공개한 책입니다. 책은 ▲부자의 돈(오류·흐름·욕심) 부자의 성공(재미·속도·행동) 부자의 인간관계(자신감·변화·재능) 부자의 운(운세·긍정·매력) 등 네 부문으로 나누어 12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서두에서 '좋은 사람'일수록 꼭 갖춰야 하는 것이 '사람'과 '돈'이라고 전제한 뒤, '돈 문제(경제)'와 '인간관계'를 깨달은 사람이 성공을 거머쥘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에 '돈 버는 이야기를 불편해 하지 않는다', '재미가 없는 성공은 불가능하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에게까지 상냥할 필요는 없다', '부정적인 말은 에너지를 빼앗는다' 등 돈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오류를 고치고, 인간관계와 돈의 흐름을 순조롭게 만드는 방법 50가지를 그만의 유머를 섞어 알려줍니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친절하며 어려운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모두 부자는 아닙니다. 아마도 돈 문제로 항상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라고 하는 표현이 더 맞을 겁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저자는 '좋은 사람'인데도 돈을 못 벌고 있다는 이유를 당신이 잘될 거라 생각해서 해왔던 어떤 일에 '오류(誤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사이토 히토리는 이 대목에서 신은 매우 친절해서 당신을 이유 없이 힘들게 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고쳐야 할 무언가'를 바로잡아야 돈의 흐름이 좋아질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그는 평소 생활습관, 경제관념, 돈을 대하는 태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 등 고쳐야 할 무언가를 깨닫고 그것을 고치면 '돈이 좋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처방을 내놓습니다. 평소에 불필요한 물건을 사던 습관을 버리고, 허영을 부리지 않고 사치스러운 생활만 자제해도 돈이 모인다고 귀띔합니다. 

  

"당신과 같이 착한 사람은 이런 심술궂은 사람들에게 절대로 무시를 당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좋은 사람>일수록 강해져야만 하죠. ‘선에 강해지려면 악에도 강해져야 한다.’ 이 말의 의미를 아시겠나요? ‘악에 강하다’ 함은 악을 간파하는 힘이 있다는 뜻입니다. 요컨대 나쁜 사람의 생각을 앞질러서 간파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미죠.

 

"쟤는 사람이 참 좋아."라는 평가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좋은 사람>이라도 악에 약하면 남들에게 얕잡혀 바보 취급을 당하거나, 사기를 당하거나, 괴롭힘을 당할 수 있으니까요. (…) 당신을 깔보고 덤비는 사람에게까지 상냥할 필요는 없습니다. 벌벌 떨면서 상대의 비위를 맞추기를 그만두고, 이제부터 의연한 태도로 맞서세요." 100~101쪽 
 

사이토 히토리는 이 책에서 타인의 질투나 공격, 저항 때문에 힘든 상황에 놓일수록 기죽지 말고 자신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발산하면서 되레 태연하게 반응하면 결국 돈과 사람을 다 장악하는 성공한 사람이 된다고 일러줍니다. 1980년대 수많은 여성으로부터 질투를 받았음에도 결코 자신의 스타일을 바꾸지 않았고, 힘을 빼려고 하지도 않은 결과 대스타로 발돋움한 여자 아이돌 가수 마쓰다 세코처럼 자신감있게 행동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자꾸 그 사람이 저를 무시해요. 피하고 싶어도 자꾸 부딪히게 되고, 그렇다고 저도 똑같은 사람이 되기는 싫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사람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서 고민해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겁니다. 그럼, 부자들은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걸까요? 저자는 부자들일수록 자신과 파동이 맞는 사람을 잘 간파해낸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상대의 속셈을 먼저 알아내서 그보다 먼저 움직인다고 하는군요. 사이토 히토리는 언급한 바와 같이 나를 무시하고 속이고 괴롭히는 사람에게까지 상냥할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좋은 사람'일수록 자기보다 강하다고 생각되는 사람 앞에서 '벌벌 떠는 파동'을 내게 되는데, 이를 특히 조심하라고 조언합니다. 나쁜 사람들은 이 파동을 기가 막히게 간파해 상대를 괴롭힐 대상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나쁜 사람을 간파하는 문제는 사실 세상의 돈의 흐름과도 깊이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좋은 사람'에게 돈이 가면 좋은 일에 쓰이지만, 변변찮은 사람에게 돈이 가면 변변찮은 곳에 쓰이기 때문입니다. 즉, 나쁜 사람에게 돈이 가면 돈이 나쁜 일에 쓰이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악을 간파해내는 힘은 단순히 내 자신의 안위(安慰)를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럴 때, '좋은 사람'에게 계속해서 돈이 모이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일러줍니다. 


사이토 히토리가 이 책의 부제목으로 정한 '좋은 사람'에게 돈이 모이게 하는 법을 피력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그 하나하나가 돈의 흐름을 순조롭게 만드는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에서 우러나온 법칙이 아닌가 합니다. 부자의 인간관계는 돈이 가면 좋은 일을 하는 '좋은 사람'과의 관계에서만 허용되며, 돈이 가면 나쁜 일을 하는 '나쁜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절대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이니까요. 


"그런데 사실 세상에는 흑백을 확실히 나눌 수 없는, ‘회색지대’가 많이 존재합니다. 또한 사람은 누구나 회색지대를 갖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편한 데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회색지대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잖아.’ 하면서 넘어갑니다. 반면, 남의 회색지대에 관해서는 ‘용서할 수 없어!’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면 주변에 친구들이 점점 사라집니다.

 

회색지대라고 하는 것은, 실은 낮과 밤을 이어주는 '저녁의 역할'을 합니다. 밝은 낮이었다가 갑자기 깜깜한 밤이 되어버리면 급작스럽게 어두워지니 모두 깜짝 놀라겠지요. 그래서 천천히 어두워지도록 신이 '저녁'이라는 존재를 만들어준 겁니다. 인간관계에 있어 회색지대는 저녁과 같습니다. 즉, '좋은 일'과 '나쁜 일'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지요. 이 세상에는 회색지대 덕분에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 것도 잔뜩 있습니다. 그러니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이를 소중히 여기도록 하세요." 124~125쪽 


저자는 보통 사람들이 인간관계로 힘들게 만드는 것에 대해서도 남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모두에게 사랑받으려는 욕심,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는 것, 나를 바꾸기보다 남을 바꾸려 하는 자세, 회색지대가 아닌 흑백으로 판단하려 하는 행동 등에 기인한다고 꼬집어 말합니다. 저자는 이런 인간관계를 힘들게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돈 문제(경제)'를 해결하고 돈을 흐르게 만들어주는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많은 사람이 행하는 <잘못> 중에는 '내 방식대로 고쳐서 해야지.'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실패의 원인이 되죠. '내 방식대로 고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자신이 해온 '오류의 에센스'를 첨가해버리기 때문입니다. 성공한 사람이 하고 있는 행동에는 그 사람이 몇 년, 몇 십 년에 걸쳐서 해온 '최고의 형태'가 남아 있습니다. 작은 행동이나 몸짓, 말투에도 깊은 의미와 이유가 담겨 있고요. 그러니 그것을 초심자가 망가뜨려서 따라 하면 잘될 리가 없겠죠." 144~145쪽


"저는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했습니다. 그래서 몸이 약한 사람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았죠. 저는 건강해지고 싶어서 별의별 건강법을 다 시험해보았고, 여러 가지 건강법이 적힌 책을 두루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 전부를 살려서 만든 것이 ‘마루칸'이라고 하는 회사입니다. 저는 '병약하다'는 핸디캡을 최대한 살려서 마음과 몸의 건강을 추구하는 회사를 만든 것입니다. 신은 그렇게 하기 위해 저에게 '병'이라고 하는 것을 주셨습니다. 즉, 그것은 '신의 선물'이었던 겁니다. 신의 선물은 처음에는 콤플렉스나 핸디캡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138쪽



저자가 이 책에서 공개한 ▲일이 잘될 때는 웃는 얼굴로 백반을 먹고, 일이 잘 안 될 때는 프랑스 요리를 먹도록 하라 ▲주변에서 '이 사람이라면 내 모든 걸 걸고서라도 응원하고 싶어.'라고 할 수 있어야 사람도, 돈도 모인다 한 번 일이 제대로 맞아떨어지면 그 방법을 5~6년간 바꾸지 마라 남을 바꾸기보다 '내가 뭘 해줄 수 있을까?'부터 생각하라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으면 먼저 자기를 버리고, 성공한 사람 사고방식과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라 타고난 게 별로일수록 가능성은 오히려 무한해진다 나에게 없는 것보다 '나에게 있는 것'에 집중하라  몇 가지 가슴에 와 닿는, 사람과 돈을 끌어들이는 부자의 인간관계술을 배우면 돈 문제로 고민하지 않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에 『부자의 인간관계』는 스스로 '난 그럭저럭 착하게도 살았고, 나름 열심히도 살았는데, 돈만 나를 피해가는 거 같아.'라고 한 번이라도 생각해본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 돈과 운, 재수와 행복 등을 가져다주는 부자의 인간관계를 만들어주는 지침서로 유용하다고 하겠습니다.


사이토 히토리는 1948년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2018년, 올해 한국 나이로 71세가 되셨네요. 화장품·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회사 '긴자마루칸(銀座まるかん)'과 '일본한방연구소'의 창업자로 일본에서 여러 해 연속 ‘납세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거부(巨富)로 알려져 있는 사람입니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1993년부터 2005년까지 12년간 '일본 사업소득 전국 고액납세자 총합 순위' 10위 안에 들었으며, 2004년까지 누계 납세액 총 173억 엔(약 1,600억 원)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으로 일본 1위에 올랐습니다. 게다가 토지 매각이나 주식 등에 의한 고액납세자가 많은 가운데, 납세액이 전부 사업소득이어서 더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중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지만 일본 최고 부자이자 성공한 사업가로 주목받고 있는 그는 언론에 얼굴 등 자세한 신상이 공개되지 않아 '괴짜 부자', '별난 사업가' 등으로도 불립니다. 작가로서 즐거운 마음과 경제적 풍요로움을 양립시키기 위해 여러 권의 저서를 출판하는 등 집필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의 저서는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권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국내에 번역 출간된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부자의 운』, 『세상의 이치를 터놓고 말하다』, 『그릇』(공저), 『철들지 않은 인생이 즐겁다』, 『운 좋은 놈이 성공한다』, 『1퍼센트 부자의 법칙』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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