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편집장의 스페셜에디션e :: [북 리뷰] 내 인생의 탐나는 자기계발 50_톰 버틀러 보던 지음

세상만사 편집장의 스페셜에디션e

내 인생의 탐나는 자기계발 50  고전에서 행복학까지 인간의 삶을 변화시킨 자아실현의 명저  

이정은 옮김|흐름출판|2009.02.17 

"매우 훌륭한 지혜의 사상들을 요약하여 자기 의지와 인간의 가능성, 그리고 '나'란 존재의 위대한 본질을 깨달게 해주는 책"

『내 인생의 탐나는 자기계발 50(원제 50 Self-Help Classics 2003년)』은 인간의 가능성과 고난의 의미를 해석하는 문학·심리학, 인간의 존재와 의지를 탐구하는 철학·윤리학 등 장르의 범주를 넘나들며 '위대한 나'를 찾아가게 하는 자기계발의 명저 50권을 ▲꿈과 성공(목표설정에 따라 성취가 달라진다) 사고의 힘(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행복의 비밀(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라) 원대한 비전(멀리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라) 영혼과 신비(인간의 심오함을 인식하라) 변화와 도전(자신과 세상을 변화시켜라) 등 총 6부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6년 이상 자료를 조사하고 수백권의 책들을 읽고 분석했다고 합니다. 

 

그런 수고를 아끼지 않은 저자가 이 책에서 뽑은 불후의 명저 리스트를 보겠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노먼 빈센트 필의 『적극적 사고방식』,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등 주로 20세기의 명저들을 주로 뽑았지만(38권) 『성서』, 인도의 대서사시 『바가바드 기타』, 인도 승려 법구의 『법구경』,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2세기)』,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6세기)』 등 고전급은 물론 18~19세기의 명저,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서전,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자신감』,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뿐만 아니라 20세기 초의 역작인 제임스 앨런의 『위대한 생각의 힘(1902)』, 플로렌스 스코벨 쉰의 『인생게임에서 승리하는 믿음의 법칙(1925)』 등도 담았습니다.



10여년 만에 빛을 본 첫 번째 저작이자 역작인 이 책을 두고 톰 버틀러 보던은 자기 의지와 인간의 가능성, 그리고 '나'의 위대한 본질 세 가지 내용을 공통적으로 담은 자기계발서라고 말했습니다. 저자는 불행이나 절망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자기 의지와 관련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 같은 명저를 통해 아무리 힘든 역경속에서도 그 역경이 인간에게 주는 의미를 선택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또한 자동반응장치로 생각없이 살아가려는 사람에게 오히려 사람의 의지로 그 반응을 선택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일러줍니다.

 
저자는 단순한 성공 비결을 넘어 인간의 가능성과 관련해 필립 맥그로의 『나에게 꼭맞는 인생 전략을 세워라』, 마사 베크의 『길을 헤매다 만난 나의 북극성』 같은 명저를 읽고, "우리가 흔히 꿈과 비전이라 하는 것은 단순한 계획이나 목표 그 이상이다. 역사의 눈으로 보면 영원할 것 같은 국가도 조직도 공통체도 결국 붕괴한다. 세상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우리는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는 삶을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너무 많은 가능성 때문에 그 무엇도 선택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선택의 폭이 넓을수록 하나를 선택하라."고 조언합니다. 저자는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비롯한 루이스 헤이의 『치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 토마스 무어의 『영혼의 돌봄』 같은 명저는 '나의 위대한 본질과 아름다움'을 말해 주어 절망속에서도 살아가는 힘을 찾아주는 친구이자 수호자가 될 수 있는 책들이라고 평가합니다.

 

책은 기존 책에 대한 비난과 지적을 그대로 수용해서 '간추린 평'에 소개합니다. 다만 그 평이 간과하고 있는 본질적인 면과 가려진 진정한 가치에 대해서는 다시 살펴보라고 말합니다. 1부 '꿈과 성공' 편에서 소개한 앤서니 라빈스의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그는 "독자들은 이 책에 흐르는 슈퍼맨의 기운과 꿈꾸는 모든 공상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에 찬 어조에 실망할지도 모른다. 또 일부 사람들은 평범한 물질적 결과를 얻기 위해 이를 사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가 진짜 말하고자 한 것은 물질적 집착에 대한 저항이다. 자신의 한계가 환상에 불과하는 사실을 깨닫는 것, 불만스런 나를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은 어떤 사람에게는 생명줄이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보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6부 '변화와 도전' 편에서 소개한 인도의 대서사시 『바가바드 기타』는 "종교서적에 대해 '알쏭달쏭하고 재미없는 책이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에게도 마음의 주권을 이야기 하는 뛰어난 작품으로 이해되는 놀라운 힘을 지닌다."고 높은 평가를 내립니다. 5부 '영혼과 신비' 편에서 소개한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할 길』은 "분별력있는 독자라면 심리적 변화가 반드시 느리게 일어난다는 스캇 펙의 입장과 인지심리학(마틴 샐리그먼, 데이비드 번즈, 앤서니 라빈스 등)의 방법만 알면 인간의 한계를 손쉽게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이 서로 반대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후자에 편중된 독자들은 그의 저서를 통해 스스로 균형을 맞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평합니다. 6부 '변화와 도전' 편에서 소개한 『성서』를 재해석하는 관점도 흥미롭습니다. 깊이와 넓이로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간 자기계발서에 대해 얼마나 편중된 독서를 해왔는지 깨닫게 됩니다. 또한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50권 속에서 어렴풋이 자기계발의 과정을 그려나갈 수 있습니다. 3부 '행복의 비밀' 편에서 소개한 웨인 다이어는 『리얼 매직』에서 인생의 목적을 깨닫는 3가지 길로 고통을 통한 깨달음, 결과를 통한 깨달음, 목적을 통한 깨달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을 『바가바드 기타』에서는 타마스(어둠), 라자스(불), 사트바(빛)로 표현합니다. 5부 '영혼과 신비' 편에서 소개한 『내 안엔 6개의 얼굴이 숨어 있다』의 저자 캐럴 피어슨은 인간의 6가지 원형 가운데 고아, 전사, 마법사로 설명합니다. 이들은 '단순한 문제해결, 의지 중심, 내면의 목소리'라는 말로 대체할 수 있는데, 웨인 다이어는 두 번째 단계가 첫 번째 단계보다 낫지만 여전히 반응적이고 투쟁적인 자세라며 세 번째 단계는 진정한 목적에 따라 살아가는 인간으로 고차원의 단계를 추구하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여기에 있는 모든 책들은 이러한 3가지 단계의 어떤 부분을 대표하거나 3가지의 단계를 시대를 초월해 통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보며 '나는 어떤 단계에 있는지' 또 '이 책은 어떤 단계의 내용을 담고 있는지' 평가해 볼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이를 통해 책이 갖고 있는 고유의 입장을 넘어 주제의 맥락을 이해하며 독자 스스로 중심을 잡고 사상을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어려운 시기, 고통의 시기가 다가오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을 맞으면 책을 읽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나의 존재방식과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시대를 넘어 인간의 삶과 역사를 바꾸며 인생의 길을 밝혀준 모든 책을 담고 있는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되어줄 겁니다. 딱딱한 철학이나 심리학을 읽다가 포기하는 사람들에게도 읽기에 부감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단편적으로 자기계발서를 읽어온 사람들이라면 나를 좀 더 넓고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발견할 것이고, 자기계발서의 확신에 찬 어조와 억지춘향식의 논리 때문에 책을 멀리했던 사람들이라면 스스로를 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주옥같은 책들을 통해 전혀 새로운 세계를 발견할 겁니다. 


이 책을 통해 자기계발의 과정을 그려나가고 '나'란 존재의 위대한 본질과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질에 대한 탐색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를 좀 더 넓고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발견하게 됨은 물론 꿈과 성공, 사고의 힘, 행복의 비밀, 원대한 비전, 영혼과 신비, 변화와 도전에 관한 새로운 통찰을 갖게 될 겁니다. 

 

톰 버틀러 보던은 인성계발 분야에서 주목받는 전문 집필가입니다. 현재 자기계발과 성공철학, 심리학, 영혼을 울리는 고전 등 인간의 삶에 뿌리를 두고 있는 학문분야의 명저들을 가려뽑고 그 안내서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 인생의 탐나는 자기계발 50』은 '가능성의 학문에 결정적인 길잡이가 됐다'는 호평과 함께 벤야민 프랭클린 상을 수상했으며, <Forward> 지가 선정한 '올해의 책'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런던경영대학과 시드니대학을 졸업하고 영국과 호주를 오가며 꾸준히 집필과 세미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책 『50 Self Help Classics』 외에도 『50 Spiritual Classics』, 『50 Success Classics』을 집필했습니다. 이 책들은 우리나라에서「한 번은 탐내서 읽고 싶은 시리즈」로 모두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톰 버틀러 보던는 자기계발 분야 전문작가답게 '위대한 나'를 찾아가는 자아실현은 어느 누구도 아닌 자신이 해야 할 일임을 잊지 않고 당부니다

"당신이 나서서 세상을 변화시키든, 그저 당신 자신만 변하기를 바라든, 분명한 것은 어느 누구도 당신을 위해 이 일을 대신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즉 이것은 우리들 각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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