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리뷰] 부자의 그룻_이즈미 마사토 지음
부자의 그릇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김윤수 옮김|다산3.0|2015.03.02 출간
"'돈' 잃는 게 두려워 새로운 일을 시도하지 않으면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 돈과 인생의 진짜 주인이 되어 사는 법을 알려주는 책"
『부자의 그릇』은 현재 일본 최고의 경제금융교육 전문가로 불리는 이즈미 마사토가 실제 자신의 사업 실패담을 바탕으로 돈의 본질과 인간관계에 관한 명쾌한 통찰을 풀어 놓은 책입니다. 월급이 매번 통장을 스치듯 지나가는 이유를 엉뚱한 데서 찾고 있지는 않은지,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책입니다.
한때 연매출 12억 원의 주먹밥 가게 주인이였다가 도산하여 3억 원의 빚을 짊어지고 매일 분수대 근처를 방황하던 한 사업가가 100원이 부족해 자판기 음료 하나 먹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다 스스로를 '조커'라고 부르는 부자 노인이 건넨 100원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7시간 동안 나눈 대화를 엮어 소설처럼 구성했습니다.
저자는 이 소설에 등장한 부자 노인의 입을 빌려 남을 위해 돈을 쓰고,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고, 사람들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어떻게 돈을 불러 모으는지, '신용의 원리'에 관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이야기해줍니다. 이를 통해 연봉이 적어서, 빚이 있어서, 운이 나빠서, 불황이라서, 이율이 낮아서, 세상이 불공평해서 돈이 모이지 않는다고 여기며 좌절한 인생들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돈을 장악하는 힘을 불어넣어 줍니다.
이 소설에서 사업가는 인생이 풀리지 않는 원인을 남 탓으로 돌리고 자신은 운이 없다고 한탄하는 보통 사람들을 대변합니다. 이 책에 등장한 부자 노인은 돈 때문에 가족과의 대화가 사라지고 돈 때문에 친구와의 만남이 줄어들었다면 자신의 신용이 떨어져 결국 가지고 있던 돈마저 빠져나갈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이 대목을 읽는 동안 문득 떠오른 생각은 이것이었습니다.
개인이 금융기관에서 신용만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 신용등급 관리를 게을리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또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사람에게 당초 약속한 날짜에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면 어떻게 될까? 결국에는 신용불량자로 낙인 찍혀 더 이상 금전 거래를 못하게 되지 않을까. 신용 관리 역시 돈을 모으는 저축이나 돈을 불리는 재테크에 버금가는 충실한 관리를 필요로 하는 영역이 아닐까, 하고 말이죠.
그렇다면 왜 신용이 돈을 끌어당기는 걸까요? 돈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으로부터 오기 때문입니다. 중앙은행에서 바로 돈을 받아서 쓰는 사람은 없지 않나요. 우리가 지금 갖고 있는 돈은 일상에서 만난 누군가(가게 점원이나 직장, 부모님, 친구)로부터 들어온 것입니다. 저자는 돈은 이처럼 타인으로부터 들어오며, 결국 타인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나의 통장에 고스란히 나타남을 뜻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돈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돈은 곧 신용이 그 모습을 바꾼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부자들이 타인의 믿음에 부응하려 노력하는 것은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도 큰 재산이 된다는, 신용의 원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돈을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해 갖고 싶은 물건을 사는 데 씁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부자들은 보통 사람들과 어떻게 다르게 돈을 쓸까요? 그들은 돈은 물과 같이 흐른다고 생각하며 물건의 앞으로의 가치부터 봅니다. 다시 말해 돈이나 물건 그 자체가 아니라 돈의 흐름을 보며, 앞으로 물건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판단될 때에야 비로소 돈을 씁니다.
보통 사람들도 흔히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이러한 원칙을 엄격히 적용합니다. 하지만, 가전제품이나 가구를 살 때에는 그저 필요하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자는 보통 사람들이 이러한 물건뿐만 아니라, 상대를 믿을 수 있는지를 분별하는 힘 자체가 부자의 그릇을 넓히는 중요한 토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에도 돈을 쓰는 대상의 가치를 정확히 분별하지 못하고 소비한다고 지적합니다. 내 자신이 남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될 때 비로소 나에게 더 많은 기회와 돈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250개의 제비 중 1개에 10억 원의 당첨금이 걸려 있으며 제비를 뽑을 때마다 1,000만 원씩 내야 한다면, 당신은 참여하겠습니까? 보통 사람들은 250분의 1의 확률같이 무모한 짓은 안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며 포기할 겁니다. 하지만, 똑같은 상황에서 부자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250번 뽑으면 무조건 당첨된다!'
사람들은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못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돈'이 두려워서, 더 정확히는 '돈을 잃을까 봐' 두려워서 새로운 일을 시도하지 못하는 겁니다. 이는 그야말로 돈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인생이 되었음을 뜻합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죽이고 있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주식, 펀드, 부동산 투자로 부자가 되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저자는 이 소설에 부자 노인을 등장시켜 주식, 펀드, 부동산 투자 등 틀에 박힌 재테크에 얽매이기보다 내가 돈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진실로 타인을 위해 돈을 쓸 줄 아는 것이 결과적으로 자신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든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돈은 모으는 것이 아니라, 돈은 모이는 것임을 명심하라는 이야기입니다.
돈은 그만한 그릇을 지닌 사람에게만 모이니까요. 무수히 많은 화살을 쏘아본 궁사만이 멀리 있는 과녁에 정확히 명중시킬 수 있는 것처럼, 무수히 많은 도자기를 만들다 깨본 도공만이 '부자'라는 명품 도자기를 빚어내는 것처럼 말입니다. 저자는 경험의 그릇이 곧 부자의 그릇이니 돈을 잃을까 두려워 하지 말고 어떤 식으로든 주체적인 결단을 내려 새로운 일을 시도할 것을 주문합니다.
다음은 부자 노인이 사업가(보통 사람들)에게 돈이 신용을 가시화한 것에 대해서 말하는 대목입니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자세히 엿들어 보면 남을 믿지 못하면 결국 신용을 얻지 못해 부자가 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언급한 바와 같이 돈을 잃을까 봐 두려워 아무 것도 시도하지 않는 자는 결국 아무 것도 가질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설파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럼, 반대로 돈이 없는 사람은 신용도 없는 겁니까?"
"지금의 자네가 거기에 해당되는지는 모르겠네만, 돈이 없는 사람은 의심이 많아서 좀처럼 남을 믿지 않고 흠부터 찾으려고 하지. 남을 믿지 못하면 신용을 얻지 못하는데도 말이야. 자연히 돈은 그 사람을 피해서 돌아가게 되고."
"그렇지만 부자도 남을 믿었다가 속는 일이 있지 않습니까? 특히 돈이 있으면 세상 사기꾼들은 죄다 인심 좋은 부자를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파산한 사람들도 적지 않고요. 어르신의 이야기는 저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지만, 이상론(理想論)처럼 들릴 뿐입니다."
"사물은 절대 한 면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아. 나는 아무나 믿으라고 하는 게 아니야. 신용도라는 건 그 사람의 인격에 비례한다고 보네. (…) 자네는 뭐를 근거로 사람을 믿나? 아직 내 이야기를 믿지 못하더라도 이것만은 기억해주게. 자네가 상대를 믿지 않으면, 상대도 자네를 믿지 않아. 신용이 돈으로 바뀌면, 믿어주는 상대가 있는 것만으로도 재산이 되지." 59~60쪽
이즈미 마사토는 1974년 출생으로 중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 그의 나이 23세에 IT벤처기업에 취직하고 26세에 독립해 IT벤처기업을 창업했습니다. 27세에는 일본 최초의 상표 등록 사이트 '트레이드마크 스트리트'를 만든 뒤, 재무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일본 파이낸셜 아카데미를 설립했습니다. 2015년 3월 현재 수강생이 6만 명이 넘는 일본 최대의 독립계 파이낸셜 교육 기관인 이곳은 경제 입문과 회계, 재무, 경제신문 보는 법, 자금 계획에서 주식투자 교실, 부동산투자 교실 등의 투자 학교까지 폭넓은 재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파이낸셜 아카데미㈜ 대표이사로 활동하면서 1년 중 3개월을 외국에서 지내면서 교육·IT·부동산 사업과 관련해 국내외에 총 다섯 개의 회사를 경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융학습협회의 이사장으로서 공인재단법인 일본생애학습협의회가 감수하고 인정한 머니 매니지먼트 검정시험을 만들었으며, 돈의 지성을 높이기 위한 보급 및 집필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총 28권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한국, 중국, 대만에도 번역 출간된 바 있습니다. 국내에 출간된 도서로는 『부자의 그릇』 외에도 『사고신탁』, 『돈의 교양』, 『금전지성』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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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운 운이 들어오는 입구를 넓히는 법
하연수 옮김 | 다산 3.0 | 2015.04.17 출간
"보통 사람들에게 하는 일마다 '운(運) 좋은 사람'으로 거듭 날 수 있는 일상 습관을 낱낱이 알려주는 지침서"
『부자의 운(원제 ツイてる!)』은 중학교 졸업이란 학력으로 일본 최고의 갑부가 된 사이토 히토리의 운(運, 옮길 운) 경영 입문서로, '운도 능력이다'라는 말에 공감하면서도 정작 운을 키우고 쌓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누구나 일상에서 실천 가능하고, 내 운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일상 습관 56가지를 공개한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운을 끌어당기는 일상의 습관들을 크게 웃음, 행복, 돈, 기회, 관계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마치 옆에서 들려주는 듯한 쉬운 문체로 알려줍니다. 웃음이 자신의 성공의 밑천이었다면서 지금의 고민이 1년 뒤에는 분명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면 행복해지며, 손님들이 기뻐하는 일을 하면 자신처럼 부자가 될 수 있고, 무슨 일이든 성공하려면 머리가 아니라 눈과 발로 해야 가능하며, 좋은 인간 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바른 몸가짐과 웃는 얼굴, 애정 어린 말이면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일상에서 부지런하고 실력이 있는 사람을 이기는 '운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함을 단순하고 평범하지만 심오한 저자만의 운 경영 비법으로 일러줍니다. 그는 이 습관을 토대로 스스로도 부자가 되었을 뿐 아니라, 이 비법을 10명의 제자들에게 전수하여 그들을 성공한 사업가로 탈바꿈시켜 일본 내에서 화제의 인물로 주목받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운을 노력보다 시시하게 생각하고 운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완벽주의자, 윤리적인 사람, 소위 똑똑한 사람일수록 이런 경향은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저자는 운이 노력 없이 대가만을 바라는 요행이 아니라고 꼬집습니다. 운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인생에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노력의 한 방편이기 때문입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웃음'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운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웃는 얼굴로 사람을 대하면 당신을 '운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웃음이야말로 인간이 곤란에 처하지 않기 위해 신이 내린 선물이기에 웃을 때 비로소 미간이 열리며, 미간이 열려야 좋은 아이디어가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제3의 눈'도 열린다고 말합니다.
이런 인간의 특권을 잘 활용하지 않는다면, 설사 부자가 되도 '왜 난 행복하지 않지?'라며 얼굴을 찡그린 채 살아가게 되며, 그러면 제3의 눈도 저절로 닫히고, 자신의 운세는 점차 떨어지기 시작한다고 하는군요. 하기에 당신의 운을 끌어올리려면 웃는 얼굴로 사람을 대하라, 그리고 사업을 성공하고 싶다면 성공한 가게를 직접 발로 찾아가서 눈으로 성공 비법을 확인하라, 이 단순한 습관들이 당신을 '운 좋은 사람'이 되게 만들어준다고 일러줍니다.
저자는 1,000명 대상으로 '1년 전 자신의 고민이 무엇인지 아는가?'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인 적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고민이란 자기의 힘으로 어떻게 해볼 수 없는 문제를 말합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1년 전 고민을 기억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 말인즉슨,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고민도 1년 뒤에는 반드시 사라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즉, 시간이 저절로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시간은 늘 당신 편임을 명심하라고 일러줍니다. 왜냐하면 시계가 똑딱똑딱 하면서 가는 소리를 '운이 좋다, 운이 좋다'라는 소리로 들을 수 있을 때, 비로소 당신을 옥죄고 있는 고민과 장애물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해주니까요. 이런 사고방식이 '운이 들어오는 입구'를 넓히게 해줌은 물론입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내 인생은 도대체 왜 이렇게 안 풀릴까?' 싶은 암흑과도 같은 시기를 거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런 시기가 있다고 해서 '운이 나쁜 사람'인 것은 결코 아닙니다. 시련이란 '얼마나 나쁜 일을 잘 피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이 게임에서 이기면, 그 사람에게는 '성장'이라는 대가가 주어집니다.
저자는 그래서 인생은 마치 복어요리와도 같다고 비유합니다. 복어에는 인간에게 치명적인 독이 들어 있지만, 이를 잘 피해서 먹으면 그저 맛있는 음식일 뿐이니까요. 좋은 일과 나쁜 일은 이처럼 늘 한 세트로 오기 때문에, 안 좋은 일이 닥칠 때도 이를 '복어 요리'처럼 받아들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사이토 히토리가 이 책에서 웃음(9가지), 행복(11가지,) 돈(11가지), 기회(12가지), 관계(13가지) 주제아래 제시한 56가지 습관은 매우 평범하여 시시해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이를 '모두 제대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좋은 인간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른 몸가짐, 웃는 얼굴, 애정 어린 말, 이 세 가지만 갖춰도 충분하다고 일러주는 대목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례로 저자가 책에서 돈과 기회, 그리고 관계를 끌어당길 수 있는 자신만의 비법을 소개한 다음의 내용을 읽으면서 사이토 히토리의 인생 철학이 단순하고 평범하지만 심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 최고의 갑부가 자신처럼 하면 운이 좋아진다는 말에 금방이라도 흉내를 내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조언이 단순히 흉내낸다고 될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성질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돈을 버는 요령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저 고객을 기쁘게 하면 됩니다. 다시 말해 고객을 기쁘게 만들기 위해 자신에게 투자를 하면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고객'이란 누구일까요? 바로 '자신에게 돈을 주는 사람’입니다. (…) 상인에게 있어서 고객은 상품을 사주는 사람이니 그 사람들을 기쁘게 할 수 있는 투자를 자신에게 하면 됩니다. 또, 당신이 직장인이라면 봉급이라는 형태로 돈을 주는 사장이 곧 고객이니까, 사장이 기뻐할 만한 일에 투자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사장이 기뻐할 만한 일이란 어떤 것일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회사의 실적을 올리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나에게 뭐가 필요한지 잘 생각해보고, 그다음에 자신에게 투자하세요. 그렇게 하면 당신은 어느새 회사에서 반드시 필요한 인재가 되어 있을 겁니다." 117~119쪽
"저 역시 이제껏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습니다. 저도 10년 전의 제 모습을 떠올리면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지만 그때 창피함을 경험한 덕분에 저도 10년 전보다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성장한다는 것은 '나는 참 어리석었구나!' 하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는 것을 말합니다. 즉, 이 사실을 깨우쳤다면 그 사람은 성장한 겁니다. (…) 그러니 오늘부터 다 같이 창피한 경험을 해봅시다. 창피한 경험을 하면서 배운 것은 평생 잊히지 않습니다. 마음속 깊이 새겨지지요. 그렇게 마음에 새겨진 상처는 결국 자기완성을 위한 하나의 예술작품이 됩니다." 149~150쪽
"신은 인간을 창조할 때 화려한 꽃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어른들은 자식한테 '남들의 눈에 튀지 않게 조심하라'고 가르쳐왔죠. 이래서 꽃이 잡초로 자랄 수밖에 없는 겁니다. (…) 알다시피 사람의 인생은 한 번뿐입니다. 신은 여러분을 한 번뿐인 파티에 초대한 겁니다. "참 멋있네요!"라는 말을 들을 만큼 멋진 모습으로 파티에 참석하는데, 나쁠 게 뭐가 있겠습니까? 자기 자신을 더욱더 멋있는 모습으로 가꿔보세요. 한 번뿐인 파티에 초대받았으니 축제를 마음껏 즐기세요. 꽃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겁니다." 205~206쪽
이는 깨달음으로 수없이 환생을 거듭하면서 영혼의 성장을 이뤄낸 그만의 철학적 사고가 낳은 습관이기에 그렇다고 해야겠죠.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오랜 삶의 연륜에서 생긴 통찰력에 다름 아닙니다. 아무튼 독자는 이 책을 통해서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단선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사소한 것들을 꾸준히 실천해서 내 인생에 잠재되어 있는 운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일상 습관을 배울 수 있습니다. 늘 밝은 표정을 짓고, 매사에 긍정적이면 누구에게나 운이 따라온다는 사실을 말이죠.
사이토 히토리는 1948년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2018년, 올해 한국 나이로 71세가 되셨군요. 화장품·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회사 '긴자마루칸(銀座まるかん)'과 '일본한방연구소'의 창업자로, 일본에서 여러 해 연속 '납세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거부(巨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1993년부터 2005년까지 12년 동안 '일본 사업소득 전국 고액납세자 총합 순위' 10위 안에 들었으며, 2004년까지 누계 납세액 총 173억 엔(약 1,600억 원)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으로 일본 1위에 올랐습니다. 게다가 토지 매각이나 주식 등에 의한 고액납세자가 많은 가운데, 납세액이 전부 사업소득이어서 더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중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지만 일본 최고 부자이자 성공한 사업가로 주목받고 있는 그는 언론에 얼굴 등 자세한 신상이 공개되지 않아 '괴짜 부자', '별난 사업가' 등으로도 불립니다. 작가로서 즐거운 마음과 경제적 풍요로움을 양립시키기 위해 여러 권의 저서를 출판하는 등 집필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의 저서는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권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국내에 번역 출간된 저서로는 『세상의 이치를 터놓고 말하다』, 『그릇』(공저), 『철들지 않은 인생이 즐겁다』, 『운 좋은 놈이 성공한다』, 『1퍼센트 부자의 법칙』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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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돈이 굴러들어오는 지갑 사용 설명서
박현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1.12.19 출간
"돈의 흐름과 자신의 소비 패턴을 체크하는 지갑 속 돈을 사람처럼 대하면 돈을 끌어당기는 힘이 생긴다!"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원제 稼ぐ人はなぜ, 長財布を使うのか?, 2010년』는 주머니에 땡전 한 푼 없던 노숙자에서 수많은 기업 경영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잘나가는 세무사가 된 저자가 수많은 경영자들을 만나면서 알게 된 돈을 끌어당기는 사람의 비밀과 돈의 사랑을 받는 경영자들의 지갑 사용법, 돈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방법과 규칙, 돈의 관리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입니다. 원활하게 돈을 버는 경영자와 사업가들로부터 들은 이야기 중 직접 실천해보고 실제로 효과를 보았던 것들만 엄선해 정리했습니다. 저자는 경영자들에게 직접 부탁해서 500번 넘게 지갑을 살펴봤다고 하는군요.
저자는 이를 통해 돈의 사랑을 받는 경영자들(부자들)의 지갑이 깐깐할 정도로 신경을 쓰는 소지품으로, 돈을 넣는 도구 이상의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확신하고 ▲인생의 길을 잃었다면? 지갑을 바꿔라! ▲부자들의 지갑 사용 규칙 10 ▲당신의 지갑 속을 나누는 세 가지 요소 ▲돈의 사랑을 받는 사람의 지갑 철학 등 네 부문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독자는 이를 통해 현명하게 돈을 쓰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됩니다. 이 책은 맺음말을 포함, 총 162페이지로 구성되어 읽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현명하게 돈을 사용하는 방법은 늘 돈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일반상식과도 같은 필수 지식 중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우리사회 도처에는 있다가도 없는 돈, 아무리 많아도 부족한 돈에 굶주려 사는 인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운세를 볼 때면 금전운을 꼭 체크하고, 재물을 불러온다는 물건들을 사 모으곤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매주 로또를 사놓고 토요일을 기다립니다. 평생동안 벼락맞을 확률보다 적은 데도 말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생면부지의 먼 친척이 갑자기 거액의 유산을 물려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헛된 망상을 하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일확천금의 기회가 오면 마치 장미빛 인생이 펼쳐질 것처럼 말이죠.
여러분도 잘 아다시피 돈을 모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이 벌고 적게 쓰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분명히 벌 만큼 벌었고 아낀다고 아꼈는데, 대체 그 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하는 겁니다. 아무리 있다가도 없는 게 돈이라곤 하지만, 유독 내 지갑만 비켜가는 이유는 대체 무엇 때문일까요? 그런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지금 당신은 어떤 지갑을 쓰고 있는가? 열심히 일하고 알뜰하게 사는데도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카메다 준이치로 저자는 그 이유를 당신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지갑에서 찾습니다.
길거리에 왕래하는 사람들에게 들어오는 돈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이 어디인가를 물으면 십중팔구 '은행계좌'라고 대답할 겁니다. 하지만, 그런 개념상의 돈이 아니라 형태를 가지고 만지고 쓸 수 있는 진짜 돈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은 어디인지를 물으면 그 대답이 달라집니다. 사람들 저마다 소지하고 있는 '지갑'이니까요. 이 책의 저자가 단언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그는 수중에 들어온 돈이 당신의 곁을 떠날 때까지 머무르는 지갑이야말로 돈에 있어 집과 같은 곳이기 때문에 그 지갑을 체크하는 것만으로도 돈이 어떻게 나가고 어떻게 들어오는지를 바로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제 당신의 소비 생활이 엉망이 되는 이유를 돈의 흐름과 자신의 소비 패턴을 체크하는 지갑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셨나요. 돈 때문에 마음이 불안할 때면 지갑이나 은행계좌를 확인하기가 꺼려집니다. 너무 지출이 많았던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 일부러 카드 명세서를 외면하게 되기도 하죠. 자신의 소비를 직시하지 않으려는 나쁜 습관입니다. 그러나 좋은 지갑을 사서 신경 쓰며 사용하다 보면 싫어도 돈이 어떻게 들어오고 나가는지 알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자신의 소비생활을 교정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첫걸음이 되는 겁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전하는 메시지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든 현명하게 돈을 아끼고 모으기 위해 복잡한 재테크 이론을 공부합니다. 하지만,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우선 나의 전력을 분석해야 하는 법입니다. 돈을 모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내가 돈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쓰는지, 그리고 돈이란 무엇인지 우선 알아야 합니다. 지갑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약간의 관심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이 모든 것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갑의 가격으로 연봉이 결정된다는 이론으로 '연봉 200배의 법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0만 원짜리 지갑을 쓰는 사람이라면 연봉이 4,000만 원이 되겠지만, 50만 원짜리 지갑을 쓰는 사람은 1억의 연봉을 받게 될 것이라는 식입니다. 허황된 소리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 스스로가 증명하고 이 책을 읽고 실천한 수많은 독자들이 체험한 것처럼 지갑은 돈을 불러오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엄밀히 말해 중요한 것은, 지갑 자체가 아니라 돈에 관심을 가지고 현명하게 사용하는 일일 겁니다. 그럼, 현명하게 돈을 사용하는 일이 쉬울까요, 반문해보면 너무 막연하고 어려운 말로 들립니다. 구체적으로는 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라고 질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장지갑을 깨끗하게 사용해보라', 라고 답을 일러주면 훨씬 명확하고 쉽게 이해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대학 간판이나 토익 점수가 아니라, 당신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지갑이 정말로 당신의 연봉을 결정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속는 셈 치고 일단 장지갑을 사서 저자가 이 책에서 일러주는 방법대로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돈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이 전하는 한결같은 메시지는 그것이니까요.
이 책에서 장지갑은 지갑 자체가 아니라, 평소 돈을 대하는 생활 태도의 변화를 통해 돈을 현명하게 사용해서 모으는 방법을 뜻하는 용어로 이해됩니다. 저자는 그래서 돈 자체를 종잇조각에 불과한 하찮은 것으로 여기지 말아야 한다면서 접어서 보관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장지갑에 넣어서 돈이 깨끗하고 편안한 상태로 있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돈한테서 사랑받는 비밀'이라고 귀띔합니다. 심지어 돈을 사람처럼 대하고 인사까지 하라고 말합니다. 돈이란 자신에게 진지하게 신경을 써주는 사람들에게만 가까이 오기 때문이죠.
반면 돈의 사랑을 별로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지갑은 어떤 모양일까요. 저자는 예외 없이 뚱뚱한 상태라고 지적합니다. 돈뿐 아니라 신용카드, 포인트카드, 영수증, 명세서, 장식물 등 온갖 잡동사니를 다 쑤셔 넣었기 때문입니다. 날씬하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지갑 주인들이 돈을 컨트롤해 알뜰하게 쓴다는 이야기도 빼뜨리지 않고 전합니다.
저자가 만난 수많은 경영자 중에서 고급스러울 뿐 아니라 맵시 있고 깔끔한 장지갑을 사용하는 경영자가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같이 꾸준하게 돈을 잘 버는 부자들로, 사회 전체의 이익을 고려해 값을 깍지 않는다거나, 지나치게 인색하게 굴거나 지나치게 절약에만 몰두하는 집착으부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등등 돈에 대한 철학이 확고부동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수입이 들어와도 갑자기 씀씀이가 커지지 않으며, 돌발적인 지출이 발생해도 당황하지 않는 등 돈의 사용을 철저하게 컨트롤해 돈을 모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저자는 맺은말에서 책에서 소개한 돈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처럼 돈을 대하는 방식을 흉내 내다 보면 돈을 끌어당기는 힘이 저절로 생길 것이라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되도록 값싼 물건을 사야 돈이 남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돈이 남기는커녕 신변에 어중간한 물건들이 차고 넘치는 사태에 빠지기 쉽습니다. 돈이 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의 집에 오히려 물건이 넘쳐난다는 이야기도 자주 듣게 됩니다. 따라서 정말로 원하는 물건이라면 돈을 아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이미 가능한 한 값싼 물건을 사는 버릇이 들었다면 비싼 물건을 사는 것이 조금은 망설여질 수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리 벗어나려고 애를 써도 눈앞의 가격에 붙잡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나가는 돈'에 마음을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봐야 합니다." 45쪽
"자신의 수중에 드나드는 돈은 자신의 생활 태도 그 자체입니다. 의식하지 못할지라도 돈을 쓰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쓰는 방식에는 주인의 사고방식, 가치관, 생활 태도 그 자체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입니다. 돈이라는 것은 함부로 써버리면 점점 줄어들고 신중하게 사용하면 모이기 마련입니다. 인색하게 사용하면 낭비는 줄어들지 몰라도 수중에 남는 돈에 '인색한 냄새'가 배게 됩니다.
한편 장래를 내다보고 미래를 위해서 소비한다면 확실히 그에 걸맞은 결과를 얻게 됩니다. 다시 말해 사람들은 돈이 바닥나면 우선 신세 한탄부터 늘어놓습니다. 자신의 생활 태도가 낳은 결과인데도 사람들은 '돈'과 '자신'을 떼어놓고 생각을 하니 자신을 떠나버린 돈에 대해 불평만을 늘어놓는 것입니다. 하지만 돈이란 맘대로 찾아왔다가 맘대로 나가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돈의 흐름에는 반드시 사용자 자신이 개입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생활 태도가 담겨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자신의 수중에 있는 돈의 양은 자신이 지나온 삶의 총결산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7~18쪽
저자가 이 책에서 조언한 것처럼 '돈의 흐름과 자신의 소비 패턴을 체크하는' 지갑 속에 들어있는 돈을 사람처럼 대해 현명하게 돈을 사용하는 습관을 가지려면 우선 실제 생활에서 자신의 수중에 드나드는 돈을 대하는 태도부터 바꾸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생각은 마치 강력한 자석이 되어 돈을 끌어당기는 일을 현실에서 일어나게 해주니까요. 그러려면 돈에 있어 집과 같은 곳인 지갑부터 고급스런 장지갑부터 구입해서 오래도록 써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카메다 준이치로 저자는 고문역을 담당하는 회사의 돈을 지킨다는 사명으로, 숫자를 싫어하는 경영자를 위하여 예금통장만으로 자금융통을 개선하는 ‘4색 통장’을 개발하여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회사에 적용한 3개월 이내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90%가 넘는 회사에서 "도입 전에 비하여 자금융통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응답을 얻으며, "단순하지만, 돈을 컨트롤하는 방법과 예산관리의 실천적인 지혜가 몸에 배도록 한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효과적인 이 시스템을 도입한 회사의 도산 건수는 제로(0)였다고 하는군요.
저자는 학생 시절, 중소기업의 경영자였던 아버지의 회사가 도산. 불황기에는 숫자에 약한 사장은 피해를 입기 쉽다는 것을 목격하며, 아버지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장의 돈을 지키기 위하여 매일 분주히 뛰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2011년도 베스트셀러로 일본에서 화제를 모았던 이 책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26만부 판매 기록)를 비롯한 『부자들은 왜 1엔 동전을 소중하게 여길까?』, 『통장은 4개로 나눠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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