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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롤렉스 시계를 사라  진짜 부자들만 아는 돈 쓰는 법

이서연 옭김|에버리치홀딩스|2011.02.14 출간

"가슴이 두근거리는 방법으로 돈을 쓰게 되면 더 많은 돈을 벌고 진정한 돈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지금 당장 롤렉스 시계를 사라』는 현재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강연자이자 뇌 과학자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세계 유일의 실천성공과학자라 불리는 사토 도미오가 쓴 책입니다. 사토 도미오는 이 책에서 돈을 쓰면서 행복해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자신을 부자로 이끈 돈 쓰는 노하우를 공개했습니다. 돈을 모으느라 애쓰는 대신 갖고 싶은 욕망을 충족시켜야 더 많은 부가 따라온다는, 부자로 이끄는 돈 쓰는 노하우를 밝히면서 진정한 돈의 주인이 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머리말에서 밝힌 뒤 ▲자신에게 아낌없이 투자한다 ▲돈을 사용하는 쾌락을 충분히 맛본다 ▲탐욕적으로 욕망을 추구한다 ▲'부호 인맥'을 통해 부자의 습관을 몸에 익힌다 ▲돈과 서로 사랑하게 되는 말을 입버릇처럼 반복한다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돈은 평생 따라온다라는 여섯 가지 주제로 대부호 되는 노하우를 6단계 48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10년 안에 1억을 모은다'는 각오로 아끼고 절약하여 꾸준히 저축하며 사고 싶은 것이 있어도 욕망을 억눌러온 사람은 1억을 모을 수는 있을지언정 그 돈을 사용하는 즐거움은 전혀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이른바 ‘부자 스위치’가 꺼진 상태이기에 그렇다고 말합니다. 누구든지 이런 상태가 되면 우리의 뇌는 돈이 필요하지 않다고 여기게 되어 결국 돈은 그 사람과 멀어진다고 설명하는군요. 


   



"롤렉스 시계라고 해서 다른 시계보다 시간이 정확한 것도 아니다. 게다가 롤렉스 시계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지 않으므로 롤렉스 시계를 차는 것은 그저 자기만족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가지고 싶다. 어린아이가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는 것과 같다. 게다가 아이는 원하던 장난감을 손에 넣어도 만족하지 못한다. 또다시 새로운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른다. 이 역시 내가 늘 새로운 시계를 탐내는 심리와 같다. 마음에 드는 롤렉스 시계를 손에 넣고도 새로운 모델의 롤렉스 시계를 발견하면 또 가지고 싶어진다." 81쪽


자신처럼 돈을 쓰는 동안 가슴이 두근거리도록 '부자 스위치'를 계속 켜두는 사람들이 결국 부자가 된다고 합니다. 사토 토미오는 가난한 일본의 지방에서 태어나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사람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류 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수입의 3분지2를 호텔 숙박비로 쓰고 값비싼 롤렉스 시계를 8개나 갖고 있으면서 장소, 시간, 상황에 맞게 바꿔차며 원하는 차가 있으면 연봉의 세 배를 주고라도 사는 사람입니다. 저자의 이러한 생활은 보통 사람이라면 결코 따라할 수 없습니다.

 

이는 저자가 돈 버는 방법이 아니라 돈 쓰는 방법을 연구하는 사람이기에 그렇습니다. 대표적인 재테크 수단인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에도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좋은 투자 정보가 있다는 주변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한 푼 두 푼 열심히 모아야겠다는 결심을 하지도 않습니다. 오로지 '돈 쓰는 방법'만을 고민할 뿐입니다.

 

연봉이 500만 원일 때도 1,200만 원을 호가하는 폭스바겐의 ‘비틀’이라는 차를 구입했을 정도이니까요. 보통 사람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사치였지만 갖고 싶다는 욕망을 충족시켰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그에 맞는 수입을 벌어들이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고 말합니다. 어린아이가 장난감을 탐하듯 끊임없이 새로운 모델의 롤렉스 시계를 샀습니다. 누군가 왜 그렇게 롤렉스 시계에 집착하느냐고 물으면 "그냥 좋아서"라고 말할 뿐입니다. 수시로 해외여행을 하게 되자 ‘북극 사냥’을 결심했고, 그 꿈이 실현되었을 때는 ‘제트기를 타고 대기권에 진입하자’는 꿈에 도전했습니다.  



이 책은 독자에게 '돈 쓰는 것을 무서워하며 평생 모으기만 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과감하게 욕망을 충족시키면서 돈 쓰는 것을 즐기면서 더 큰 부자가 되는 꿈을 꿀 것인가?' 중 당신은 어느 쪽에 속하는지를 묻습니다. 그리고 자신처럼 욕망을 충족시키면서 돈 쓰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되어보라고 조언합니다. 그러면 진정한 돈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저자와 같은 부자가 되려면 우선적으로 돈이 두근거림을 느낄 만한 방법으로 사용해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커피를 한 잔 마신다고 해보죠. 자판기 커피보다 호텔 라운지에서 호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며 마실 때 훨씬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햄버거를 먹는 것보다 일류 호텔에서 식사를 하는 편이 훨씬 가슴 두근거립니다. 시장에서 할인된 옷을 사는 것보다 일류 상점에서 맞춤옷을 주문하면 훨씬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저자의 말대로라면 지금 당장은 그런 투자를 하기가 힘들더라도 '언젠가 그렇게 할 거야'라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결국 돈은 두근거림을 느끼고 다가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돈에게 최고의 두근거림을 선사하는 방법은 '쓰이는 것'에 의해 많은 사람의 행복에 공헌하는 겁니다. 이런 사례는 세계 일류의 부호들이 돈을 사용하여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추구하고 있는 것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앤드류 카네기부터 빌 게이츠까지 거액의 부를 쌓은 저명한 경영자와 할리우드 배우, 운동선수, 예술가들은 엄청난 돈을 자선활동에 쏟아 붓고 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도 역시 '두근거림'을 느끼기 때문이죠. 자신의 돈으로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감동적인 일도 없지 않을까요.


사람들 대부분은 '부자가 되는 것'을 '현역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버는 것'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물론 일을 하지 않으면 수입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년이 되어 수입이 사라져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사람이 은퇴와 동시에 '부자처럼 돈을 사용하는 습관'을 버리고 맙니다. 아무리 막대한 부를 쌓은 사람이라도 마찬가지죠.

 

실제로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며 돈을 모은다 → 은퇴한 후에는 그동안 모은 돈으로 생활한다'는 삶의 과정을 당연한 것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더 이상 할 일이 없다', '수입이 없다', '절약하지 않으면 생활이 안 된다', '물건에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며 '쾌락'을 추구하는 에너지에 제동을 걸게 되는 겁니다. 스스로 '현역이 끝났다'라고 의식하는 동시에 '나이를 먹었구나'라고 말함으로써 뇌에 노화의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육체에는 전혀 다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생명과학에 의하면 현재 인간의 평균수명은 82세 정도이지만 2040년이 되면 110세에서 120세 정도로 늘어남니다. 그렇다면 은퇴 후 50년에서 60년의 시간을 대체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여태까지 모은 재산과 연금을 까먹기만 하는 지루한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됩니다. 그때야말로 진정한 '부자'가 되어 즐거운 일에 더욱 많은 돈을 써야 하는 시기이니까요.



"나는 몇 개월분의 월급을 투자하여 대체 무엇을 얻었던 것일까? 그때 나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증명서를 손에 넣었다. 만약 '나한테는 너무 과한 물건이다'라고 생각해 구입을 포기했다면 지금의 나는 절대로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가지고 싶은 것을 과감하게 탐하기 바란다. 시계, 구두, 가방, 무엇이든 상관없다. 여배우들이 몸에 걸치는 액세서리도 좋다. 나처럼 자동차를 원해도 좋다. 나는 운이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당신이 원하는 것이 정말로 비싼 물건이라면 손에 넣을 때까지 한참이 걸릴지도 모른다. 설령 그렇다고 한들 어떤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은 모습을 몇 번이고 머릿속에 그려보며 언젠가는 손에 넣을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으면 된다. 그러면 '아이의 마음'에 불이 붙는다. 그리고 '꿈'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94쪽

 

사토 도미오처럼 돈을 쓰는 동안 가슴이 두근거리도록 '부자 스위치'를 계속 켜두는 사람들이 된다면 돈이 마르지 않은 부자가 되어 삶이 다하는 순간까지 진정한 돈의 주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결론적으로 돈을 모으느라 애쓰는 대신 갖고 싶은 욕망을 충족시켜야 더 많은 부가 따라온다는 그의 말을 믿고 싶습니다.  


사토 도미오 저자는 예순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공부를 시작하여 대학교에 다시 들어갔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박사학위를 세 개나 취득했다고 합니다. 일흔이 되어서야 현재의 만족스러운 생활을 손에 넣은 겁니다. 사냥, 요트, 오토바이, 낚시 등의 '감동을 부르는 놀이'를 통해 '즐겁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실천하여 꿈을 실현했으니까요. 그런 사토 도미오를 보면 언제까지나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좇으며 70대나 80대가 되면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부를 손에 넣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사토 도미오는 1932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났습니다. 2018년, 올해 한국 나이로 86세가 되셨네요. 일본의 명문 대학교 중 하나인 와세다대학교를 나와 도쿄농업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뇌영양학자, 영양생화학자, 건강과학자로 수년동안 노화 방지에 대해 연구한 학자였습니다. 현재 비영리법인인 일본 슬로우에이징 협회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슬로우에이징 실천학교 등의 강좌를 열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하는군요.

 

저자는 독자적으로 '입버릇 이론'을 창시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대뇌·자율신경계와 인간의 행동·언어의 관련성에 주목해 만든 그의 입버릇 이론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실천 방법으로 지지를 얻으며 수많은 저서(100권)와 강연회 등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2003년 10월에 개설한 입버릇 이론 실천학교는 누적 수강 인원 2,000여 명을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그의 저서는 국내에 여러 권 소개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저서로 이 책 『지금 당장 롤렉스 시계를 사라』을 비롯해 『기적의 입버릇』, 『인생은 말하는 대로 된다』, 『SAY YES-인생을 바꾸는 말의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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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탐나는 자기계발 50  고전에서 행복학까지 인간의 삶을 변화시킨 자아실현의 명저  

이정은 옮김|흐름출판|2009.02.17 

"매우 훌륭한 지혜의 사상들을 요약하여 자기 의지와 인간의 가능성, 그리고 '나'란 존재의 위대한 본질을 깨달게 해주는 책"

『내 인생의 탐나는 자기계발 50(원제 50 Self-Help Classics 2003년)』은 인간의 가능성과 고난의 의미를 해석하는 문학·심리학, 인간의 존재와 의지를 탐구하는 철학·윤리학 등 장르의 범주를 넘나들며 '위대한 나'를 찾아가게 하는 자기계발의 명저 50권을 ▲꿈과 성공(목표설정에 따라 성취가 달라진다) 사고의 힘(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행복의 비밀(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라) 원대한 비전(멀리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라) 영혼과 신비(인간의 심오함을 인식하라) 변화와 도전(자신과 세상을 변화시켜라) 등 총 6부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6년 이상 자료를 조사하고 수백권의 책들을 읽고 분석했다고 합니다. 

 

그런 수고를 아끼지 않은 저자가 이 책에서 뽑은 불후의 명저 리스트를 보겠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노먼 빈센트 필의 『적극적 사고방식』,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등 주로 20세기의 명저들을 주로 뽑았지만(38권) 『성서』, 인도의 대서사시 『바가바드 기타』, 인도 승려 법구의 『법구경』,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2세기)』,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6세기)』 등 고전급은 물론 18~19세기의 명저,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서전,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자신감』,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뿐만 아니라 20세기 초의 역작인 제임스 앨런의 『위대한 생각의 힘(1902)』, 플로렌스 스코벨 쉰의 『인생게임에서 승리하는 믿음의 법칙(1925)』 등도 담았습니다.



10여년 만에 빛을 본 첫 번째 저작이자 역작인 이 책을 두고 톰 버틀러 보던은 자기 의지와 인간의 가능성, 그리고 '나'의 위대한 본질 세 가지 내용을 공통적으로 담은 자기계발서라고 말했습니다. 저자는 불행이나 절망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자기 의지와 관련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 같은 명저를 통해 아무리 힘든 역경속에서도 그 역경이 인간에게 주는 의미를 선택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또한 자동반응장치로 생각없이 살아가려는 사람에게 오히려 사람의 의지로 그 반응을 선택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일러줍니다.

 
저자는 단순한 성공 비결을 넘어 인간의 가능성과 관련해 필립 맥그로의 『나에게 꼭맞는 인생 전략을 세워라』, 마사 베크의 『길을 헤매다 만난 나의 북극성』 같은 명저를 읽고, "우리가 흔히 꿈과 비전이라 하는 것은 단순한 계획이나 목표 그 이상이다. 역사의 눈으로 보면 영원할 것 같은 국가도 조직도 공통체도 결국 붕괴한다. 세상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우리는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는 삶을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너무 많은 가능성 때문에 그 무엇도 선택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선택의 폭이 넓을수록 하나를 선택하라."고 조언합니다. 저자는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비롯한 루이스 헤이의 『치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 토마스 무어의 『영혼의 돌봄』 같은 명저는 '나의 위대한 본질과 아름다움'을 말해 주어 절망속에서도 살아가는 힘을 찾아주는 친구이자 수호자가 될 수 있는 책들이라고 평가합니다.

 

책은 기존 책에 대한 비난과 지적을 그대로 수용해서 '간추린 평'에 소개합니다. 다만 그 평이 간과하고 있는 본질적인 면과 가려진 진정한 가치에 대해서는 다시 살펴보라고 말합니다. 1부 '꿈과 성공' 편에서 소개한 앤서니 라빈스의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그는 "독자들은 이 책에 흐르는 슈퍼맨의 기운과 꿈꾸는 모든 공상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에 찬 어조에 실망할지도 모른다. 또 일부 사람들은 평범한 물질적 결과를 얻기 위해 이를 사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가 진짜 말하고자 한 것은 물질적 집착에 대한 저항이다. 자신의 한계가 환상에 불과하는 사실을 깨닫는 것, 불만스런 나를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은 어떤 사람에게는 생명줄이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보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6부 '변화와 도전' 편에서 소개한 인도의 대서사시 『바가바드 기타』는 "종교서적에 대해 '알쏭달쏭하고 재미없는 책이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에게도 마음의 주권을 이야기 하는 뛰어난 작품으로 이해되는 놀라운 힘을 지닌다."고 높은 평가를 내립니다. 5부 '영혼과 신비' 편에서 소개한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할 길』은 "분별력있는 독자라면 심리적 변화가 반드시 느리게 일어난다는 스캇 펙의 입장과 인지심리학(마틴 샐리그먼, 데이비드 번즈, 앤서니 라빈스 등)의 방법만 알면 인간의 한계를 손쉽게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이 서로 반대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후자에 편중된 독자들은 그의 저서를 통해 스스로 균형을 맞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평합니다. 6부 '변화와 도전' 편에서 소개한 『성서』를 재해석하는 관점도 흥미롭습니다. 깊이와 넓이로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간 자기계발서에 대해 얼마나 편중된 독서를 해왔는지 깨닫게 됩니다. 또한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50권 속에서 어렴풋이 자기계발의 과정을 그려나갈 수 있습니다. 3부 '행복의 비밀' 편에서 소개한 웨인 다이어는 『리얼 매직』에서 인생의 목적을 깨닫는 3가지 길로 고통을 통한 깨달음, 결과를 통한 깨달음, 목적을 통한 깨달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을 『바가바드 기타』에서는 타마스(어둠), 라자스(불), 사트바(빛)로 표현합니다. 5부 '영혼과 신비' 편에서 소개한 『내 안엔 6개의 얼굴이 숨어 있다』의 저자 캐럴 피어슨은 인간의 6가지 원형 가운데 고아, 전사, 마법사로 설명합니다. 이들은 '단순한 문제해결, 의지 중심, 내면의 목소리'라는 말로 대체할 수 있는데, 웨인 다이어는 두 번째 단계가 첫 번째 단계보다 낫지만 여전히 반응적이고 투쟁적인 자세라며 세 번째 단계는 진정한 목적에 따라 살아가는 인간으로 고차원의 단계를 추구하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여기에 있는 모든 책들은 이러한 3가지 단계의 어떤 부분을 대표하거나 3가지의 단계를 시대를 초월해 통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보며 '나는 어떤 단계에 있는지' 또 '이 책은 어떤 단계의 내용을 담고 있는지' 평가해 볼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이를 통해 책이 갖고 있는 고유의 입장을 넘어 주제의 맥락을 이해하며 독자 스스로 중심을 잡고 사상을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어려운 시기, 고통의 시기가 다가오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을 맞으면 책을 읽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나의 존재방식과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시대를 넘어 인간의 삶과 역사를 바꾸며 인생의 길을 밝혀준 모든 책을 담고 있는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되어줄 겁니다. 딱딱한 철학이나 심리학을 읽다가 포기하는 사람들에게도 읽기에 부감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단편적으로 자기계발서를 읽어온 사람들이라면 나를 좀 더 넓고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발견할 것이고, 자기계발서의 확신에 찬 어조와 억지춘향식의 논리 때문에 책을 멀리했던 사람들이라면 스스로를 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주옥같은 책들을 통해 전혀 새로운 세계를 발견할 겁니다. 


이 책을 통해 자기계발의 과정을 그려나가고 '나'란 존재의 위대한 본질과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질에 대한 탐색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를 좀 더 넓고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발견하게 됨은 물론 꿈과 성공, 사고의 힘, 행복의 비밀, 원대한 비전, 영혼과 신비, 변화와 도전에 관한 새로운 통찰을 갖게 될 겁니다. 

 

톰 버틀러 보던은 인성계발 분야에서 주목받는 전문 집필가입니다. 현재 자기계발과 성공철학, 심리학, 영혼을 울리는 고전 등 인간의 삶에 뿌리를 두고 있는 학문분야의 명저들을 가려뽑고 그 안내서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 인생의 탐나는 자기계발 50』은 '가능성의 학문에 결정적인 길잡이가 됐다'는 호평과 함께 벤야민 프랭클린 상을 수상했으며, <Forward> 지가 선정한 '올해의 책'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런던경영대학과 시드니대학을 졸업하고 영국과 호주를 오가며 꾸준히 집필과 세미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책 『50 Self Help Classics』 외에도 『50 Spiritual Classics』, 『50 Success Classics』을 집필했습니다. 이 책들은 우리나라에서「한 번은 탐내서 읽고 싶은 시리즈」로 모두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톰 버틀러 보던는 자기계발 분야 전문작가답게 '위대한 나'를 찾아가는 자아실현은 어느 누구도 아닌 자신이 해야 할 일임을 잊지 않고 당부니다

"당신이 나서서 세상을 변화시키든, 그저 당신 자신만 변하기를 바라든, 분명한 것은 어느 누구도 당신을 위해 이 일을 대신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즉 이것은 우리들 각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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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한 남자의 인생을 바꾼 7가지 선물 이야기 

이종인 옮김|세종서적|2011.01.18 출간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한다. 그리고 나는 결단한다, 절망하고 포기하기보다는 희망과 용기를 갖기로!"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원제 The Traveler's Gift, 2002년)』는 평범한 일상을 사는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는 데이비드 폰더 씨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을 좀 더 현명하게 살아가는 비법을 전해주는 책입니다. 앤디 앤디루스 작가는 소설의 형식을 빌려 우연한 사고로 과거로 가는 블랙홀에 빠지게 된 한 중년 가장이 만 하루 동안 겪은 환상 여행을 감동적인 필치로 그려냅니. 열심히 살아왔지만 마흔 여섯의 나이에 회사에서 잘리고, 각종 고지서와 딸의 병원비 등 경제적인 이유로 괴로워하는 폰더 씨가 절망의 끝에서 놀라운 역사 여행을 시작하고, 여행에서 만나게 되는 과거의 사람들을 통해 절망과 포기보다는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배운다는 내용입니다. 

 

폰더 씨는 절망의 끝에서 시작하게 된 역사 여행에서 역경과 고난, 시련의 시간을 이겨내고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한 트루먼 대통령, 안네 프랑크, 체임벌린 대령, 콜럼버스 등 위대한 7인을 만나 감명 깊은 인생의 조언을 듣습니다. 사실, 트루먼 대통령으로 시작되는 위인을 만나는 대목에서 독자는 역사적 실존 인물에 대한 다큐멘터리 소설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작가를 따라 한 사람 한 사람 과거의 인물들을 조우하다 보면, 어느새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가 가슴 깊이 새겨집니다. 그것은 바로, 아무리 위대한 사람들도 나름의 고통을 이기고 살아왔다는 겁니다.


   



이 책이 가장 빛나는 감동을 전해주는 곳은 이 부분입니다. 원폭투하 결정을 눈앞에 둔 트루먼 대통령, 많은 사람 앞에서 자기 아이라 서로 주장하는 두 여인 가운데 실제 친모를 가려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솔로몬 왕, 다락방에서 숨죽이며 나치의 수색을 피하던 안네 프랑크, 전투의 갈림길에서 돌격하느냐 주저앉아 백기를 드느냐를 고민하는 체임벌린 대령, 가망없는 신천지의 꿈을 성난 선원들에게 설득하는 콜럼버스  아무리 위대한 인물이라 해도 나와는 무관한 그 이름들을, 작가는 마치 현재의 삶처럼 훌륭하게 재현해냅니다. 독자는 인생의 결정적 순간에서 고뇌하고 고통스러워하는 그들의 삶이야말로 내가 지금 맞닥뜨린 상황과 진배없다고 느낄 겁니다.

 

더욱이 "오늘 나는 행복하게 살 것을 선택하겠어요. 저도 이 상황이 끔찍하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나에게는 내일이 있을 거예요."라고 말하는 다락방의 소녀 안네 프랑크의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겁니다. 안네의 삶이 거대한 것은 아니었을지언정 안네는 적어도 자기 삶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줄은 알았던 겁니다. 이 책의 가치는 바로 이런 데 있습니다. 역사적 인물들의 삶을 현재의 보통사람들의 삶처럼 생생하게 눈앞에 되살려냄으로써 내게도 가치있는 인생은 가능하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겁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폰더 씨. 그러나 그에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빈 지갑, 낡은 승용차, 슬퍼하는 아내 과연 폰더 씨에게 달라진 것은 없을까요? 이 책이 마지막에 우리에게 남기는 여운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 그 대답을 알게 됩니다. 그의 주변에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으나 바로 폰더 씨 자신이 달라졌음을 말이죠. 폰더 씨의 인생은 이미 위대해지기 시작한 겁니다. 여행을 떠난 것은 낡은 폰더 씨였으나, 그 위대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것은 새로운 폰더 씨였던 겁니다.

 

현실로 돌아온 그의 인생은 그대로지만 그 자신의 변화로 인해 앞으로 펼쳐질 그의 삶은 패배와 좌절이 아닌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것임을 예고합니다. 책 말미에 폰더 씨가 위인들이 전한 조언들을 바탕으로 성공을 위한 7가지 결단사항으로 정리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환상 여행을 통해 위인들에게 배운 것을 현실세계에서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는 자기다짐인 것이죠. 즉 과거와 미래에 대해 총체적인 책임을 지는 사람, 지혜로서 타인에게 봉사하는 사람, 행동하는 사람, 단호한 마음을 가진 사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행복한 사람, 용서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 어떤 경우에도 물러서지 않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되겠다는 겁니다.



폰더 씨는 이 일곱 가지 선물로 인해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인생을 맞으리라는 것을 예감합니다. 독자는 이 대목에서 폰더 씨가 그랬다면 나도 그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왜냐하면 앤디 앤드루스가 이 책에서 전하고 있는, 새로운 희망의 빛을 안겨준 용기있는 결단 하나하나를 실행하고 성공하는 일만 남겨 놓았기 때문이죠. 

 

앤디 앤드루스는 이 책에서 결국 스스로의 인생을 이루고 있는 모든 조각들은 자신에게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게 하며, 각자가 지나온 삶의 궤적 속에서 앞으로의 인생을 더 멋지게 풀어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간 위인들의 삶을 직접 만나게 된 폰더 씨(그리고 우리)는 그들 삶에서 한 가지 공통된 메시지를 발견합니다. 즉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한다." "나는 결단한다, 절망하고 포기하기보다는 희망과 용기를 갖기로."

 

앤디 앤드루스는 인생의 중요한 건널목을 건너는 이들에게 폰더 씨처럼 인생 재발견을 통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절체절명의 순간에서조차 스스로 책임지고야 말겠다는 결단과 행동만으로 일어설 수 있으니까. 작가는 때로는 인생이 아무리 가혹하더라도 폰더 씨처럼 언제 어디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귀중한 지혜를 이 책을 통해 설득력 있게 전합니다. 

 

앤디 앤드루스(Andy Andrews) 뛰어난 이야기꾼이자 지칠 줄 모르는 삶의 여행자로 잘 알려진 작가로, 1959년 미국 앨라배마에서 태어났습니다. 버밍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1977년 고등학교 졸업 후 음악인들의 전국 일주 공연에서 스탠딩 코미디 연사로 활동하면서 첫 강연 커리어를 시작했죠. 역사적으로 뛰어난 발자취를 남긴 사람들을 삶을 유머러스하고 감동적으로 재해석한 이야기로 청중들을 감화시키면 유명 강연자 대열에 들어섰고, 탁월한 유머 감각과 위트 넘치는 표현력, 울림이 있는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대중들에게 친근한 인생 멘토로 자리 잡게 됩니다.



앤디 앤드루스의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는 무려 51번의 거절 끝에 2002년 토머스 넬슨 사에서 출간된 책입니다. 작가에게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하게 했던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는 이후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 단번에 그를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후로도 『폰더 씨의 실천하는 하루』, 『오렌지비치』, 『용서에 관한 짧은 필름』 등을 꾸준히 발표하면서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소설가, 방송인, 그리고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의 인기 연사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네 명의 미국 역대 대통령 앞에서 연설할 정도로 인정받았답니다. 이러한 그를 가리켜 <뉴욕 타임스>는 "조용한 가운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 평가했죠.

 

앤디 앤드루스는 "깨끗한 코미디언"이라는 평가를 듣는 사람입니다. 그는 대통령들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오갈 만큼 유명하며 부시의 초청으로 백악관의 포드홀에서 올렸던 공연은 ABC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탁월한 유머감각은 그의 책에도 그대로 투영되어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등의 책들은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위트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독자들에게 부담없이 읽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앤디 앤드루스라는 작가를 무엇보다도 특별하게 만든 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코미디언관이며 인생관때문입니다. 그는 코미디가 세상을 향해 자신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코미디를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삶을 위해 사람들이 웃는 것을 보는 것을 즐깁니다. 그의 이런 코미디언으로서의 자부심과 의지는 그의 책에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그는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려움이 닥쳤을 때 웃을 수 있는 사람들의 용기와 희망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이후 탄생한 무너진 아버지와 힘겨운 경제난에 그의 이야기는 한국인들의 감성을 자극했습니다.

 

2011년 현재 앤디 앤드루스는 앨라배마에서 두 아들, 아내와 함께 생활하면서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저서로는 폰더 씨 시리즈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와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실천편』이 있고, 자기계발에 관한 네 권의 연작 『완벽한 폭풍(Storms of Perfection)』이 있으며, 감동적인 이야기 모음집 『소여턴스프링스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를 읽고 인생을 절망하고 포기하지 않는, 희망과 용기에 찬 위대한 삶의 길로 나아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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