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편집장의 스페셜에디션e :: 1인 가구 대상 돈벌이 되는 유망 소자본 창업 아이템_가정간편식

세상만사 편집장의 스페셜에디션e

창업비용 약 5,000만 원대 … A급 상권 기준 월 약 700만~1,200만 원 순수익 가능

해마다 1인 가구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혼자 밥을 먹거나 여가생활 등을 즐기는 이른바 '혼족'이 탄생했습니다. 혼족으로 인해 1인 식당, 1인 전용 노래방 등의 장소가 생겼는가하면 동네 편의점 매출은 물론 1인 주거용 오피스텔과 소형 아파트가 덩달아 인기를 끄는 등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가 ··주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17년 1월 기준 745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인 가구는 전체 가구(1,936만)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여 한국 경제의 주축이었던 4인 가구의 비중(2017년 기준 22.5%)을 뛰어넘은 지 오래입니다. 전체 1인 가구에서 소비력이 왕성한 20~39세 1인 가구의 비중은 35%(188만 가구)입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솔로 이코노미가 크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1인 가구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창업 전문가들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고, 1인 가구에 최적화된 소자본 창업 유망 아이템으로 가정간편식 꼽습니다예비 창업자들에게 현재 주목을 받고 있는 주요 가정간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향후 시장 전망은 어떠한지 알아봤습니다.  


   


10평 기준 4,000만 원 대에 창업이 가능한 반찬·도시락 프랜차이즈 담찬 홈페이지 캡쳐 화면

가정간편식 프랜차이즈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은 할인점·편의점 중심의 저가 간편식 시장과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프리미엄 시장이 동시에 발전,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가정간편식 시장에서는 셰프찬, 국선생, 진이찬방, 배민찬 등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프랜차이즈가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모두 제철 농·수산물 등 엄선된 식재료와 특별한 조리법으로 맛과 건강을 모두 잡으며 30대~40대 주부들의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곳입니다. 


셰프찬은 지난해 7월 공중파 TV의 장사관련 프로그램에서 반찬가게 성공 사례로 소개된 이후 유명세를 타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국산 식재료 및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반찬과 국, 찌개, 퓨전 일품요리, 도시락, 어린이 유아식까지 다양한 메뉴 250가지를 팝니다. 포장 단위는 2~3인 한끼 기준으로, 평균 객단가는 3만 원에 맞추어 제품을 만듭니다.  

셰프찬은 직영점 판매를 비롯한 자체 배달 서비스, 전문 업체를 통한 배달 서비스, 퀵서비스, 전국 택배, 온라인 주문을 통한 당일 배송 등 다양한 판로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2017년 7월 현재 옥수점·도곡점·동부이촌점(이상 서울),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이상 경기) 등 직영 4호점을 개설한 상태입니다.

국선생은 25년 동안 요리연구가로서 HMR 상품 기획·개발·유통 전문가로 활동해온 최성식 홈스푸드 대표가 2012년 런칭한 브랜드입니다. 100% 국내산 한우(직접 사육)와 무항생제 제주돼지·닭고기 등 신선한 재료와 자체 개발 자연 조미료를 사용하고, '중앙집중식 조리센터'를 통해 가맹점에 직접 국·탕·찌개류부터 볶음·찜·구이류, 반찬류, 간식류 등 100여 가지 이상의 제품을 공급하는 직영 식품공장을 구축해 가맹점주는 물론 소비자 만족도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국선생은 소형 평수에서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는 100% 테이크아웃형 매장(설거지·테이블 정리·음식물 잔반 처리 불필요)이기 때문에 초보 창업자인 청년 및 여성·주부, 은퇴부부 등 누구나 손쉽게 운영할 수 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본 반찬 한 팩에 3,500원, 국·탕·찌개류 3~4인분은 7,000원~1만2,000원, 찜·볶음 요리는 1만2,000원~1만5,000원에 팝니다. 현재 전국 매장 80여개를 운영 중입니다. 

국선생의 10평(33㎡) 기준 창업비용은 총 5,900만 원(부가세 별도)입니다. 이는 가맹비 500만 원, 보증금 200만 원(계약 종료 시 환불), 교육비 300만 원, 냉장고·가열조리기·쇼케이스 등 각종 주방기기 1,900만 원, POS·진공포장기 등 주방집기 400만 원, 실내 인테리어 2,000만 원, 간판·사인물 500만 원, 홍보제작물 100만 원을 합한 금액입니다. 로열티는 POS 기준 순매출액의 1.5%(매월)를 받습니다. 

생활밀착 온라인 제뉴스 스카이데일리에 따르면 국선생 가맹점별 매출이 다르지만 마진율은 평균 32%~34% 정도라고 합니다. 유동인구가 바로 유입되지 않는 B급 상권의 월 매출액은 2,400만 원입니다. 여기에서 식자재비 1,200만 원(월 매출액 중 50% 차지), 인건비 180만 원(8%), 임대료 150만 원(6%), 운영경비 100만 원(4.2%) 등을 제한 순이익은 770만 원이 남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유동 인구가 많고, 배후 거주민까지 있는 A급 상권의 월 매출액은 3,600만 원입니다. 여기에서 식자재비 1,728만 원(48%), 인건비 320만 원(9%), 임대료 200만 원(5.5%), 운영경비 120만 원(3.3%) 등을 제한 순이익은 1,232만 원입니다


국선생, 100% 테이크아웃형 매장 운영 강점  가맹비용 5,900만 원으로 월 매출액 중 32~34% 수익 실현

오레시피는 2013년 식품전문기업 도들샘이 론칭한 브랜드입니다. 국, 밥, 반찬 등 전 메뉴를 완전 조리제품(70%)과 반조리 제품(30%)으로 가맹점에 공급합니다. 반제품은 씻거나 다듬을 필요없이 전처리가 완료된 제품을 말합니다. 2만㎡ 규모의 국내 최대 반찬 생산 설비를 갖추어 기본 밑반찬부터 각종 국, 찌개류뿐 아니라 어린이부터 어른들 입맛까지 사로잡는 친화력 높은 메뉴들(200여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반찬 한 팩에 3,000원, 국·탕·찌개류는 4,000원~6,000원, 간식류(튀김류)는 4,000원~6,000원에 팝니다. 현재 전국 매장 180개를 운영 중입니다. 


오레시피의 창업비용은 10평 기준 약 5,100만 원(부가세 별도)입니다. 이는 가맹비 700만 원, 운영 노하우·메뉴얼 훈련 등 교육비 300만 원(3일), 냉장고·가스렌지·쇼케이스 등 각종 주방설비 1,400만 원, 주방집기비품 300만 원, 실내 인테리어(후드 포함) 1,800만 원, 외부 간판비(4m 기준)·와이드·필름 500만 원, 홍보비 100만 원을 합한 금액입니다. 여기에다 냉·난방기, 외부공사, 철거, 가스공사, 전기승압, 분전함, 소방설비, 어닝, 쇼케이스 실외기 설치 공사, 닥트 연장공사를 추가할 경우 300만 원~1000만 원의 비용이 추가됩니다. 로열티는 매월 20만 원을 받습니다.

오레시피의 마진율은 점포가 위치한 상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30% 정도입니다. B급 상권의 월 매출액은 1,750만 원입니다. 여기에서 식자재비 875만 원, 인건비 160만 원, 임대료 150만 원, 운영경비(관리비) 40만 원, 로열티 20만 원을 제하고 순수익 505만 원이 남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A급 상권의 월 매출액은 2,500만 원입니다. 여기에서 식자재비 1,250만 원, 인건비 250만 원, 임대료 200만 원, 운영경비 50만 원, 로열티 20만 원을 제하고 730만 원의 순이익이 남습니다. 이는 월 25일 영업 기준 매출액이며 점주 인건비를 포함하지 않은 금액입니다. 

진이찬방은 '망하면 진짜 물어줍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업계 최초로 100% '창업 책임 환불제'를 실시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생산, 유통, 물류, 조리 전 분야를 본사가 직접 관리·운영함으로써 독보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가맹점주에게 160여가지의 메뉴 레시피와 80여 가지의 완제품 및 소스류를 공급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8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진이찬방의 창업비용은 10평 기준 약 5,260만 원(부가세 포함)입니다. 이는 가맹비 55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보증금 200만 원(계약 종료 시 환불)냉장고·2구렌지·쇼케이스·진열장 등 각종 주방집기 70여종 1,430만 원, POS·포장기계·필름·전자저울·라벨 등 주방집기비품 330만 원, 실내 인테리어 1,870만 원, 외부 간판(4m 기준)·선팅·내부부착물 440만 원, 배너·명함·쿠폰·POP 등 홍보비 100만 원을 합한 금액입니다. 로열티는 매월 22만 원(부가세 포함)을 받습니다.


진이찬방의 마진율은 아파트 밀집 또는 주거 밀집 상권 위치에 따라 평균 28%~31% 정도입니다. B급 주거 밀집 상권의 월 매출액은 2,600만 원입니다. 여기에서 식자재비 1,040만 원, 인건비 500만 원, 임대료 180만 원, 수도·가스·전기·통신 등 각종 관리비 160만 원(로열티 22만 원 포함)을 제하고 순수익 720만 원이 남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A급 아파트 밀집 상권의 월 매출액은 3,900만 원입니다. 여기에서 식자재비 1,560만 원, 인건비 700만 원, 임대료 250만 원, 관리비 200만 원(로열티 22만 원 포함)을 제하고 1,190만 원의 순이익이 남습니다. 이는 월 26일 영업 기준 매출액입니다.

 

배민찬(구 배민프레시)은 2015년 8월에 출범한 자체 브랜드(PB)입니다. 새벽배송(오후 1시 전 주문 고객에 한함)과 자체 냉장·냉동 차량을 활용한 콜드체인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신선한 음식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문하고 배송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100여개 업체와 제휴해 배달음식 주문 플랫폼(배달의 민족) 이용 고객 대상으로 밑반찬과 국, 찌개, 메인 반찬 등 1,000여종의 반찬을 주문과 동시에 제조에 들어가 재고 없이 판매합다. 쭈꾸미삼겹살, 제육볶음, 나물비빔밥 같은 최고 인기 반찬들은 할인 행사를 열어 절반 가격에 팔기도 합니다.


1·2인 가구 중심 인구구조 변화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7% 성장세 … 올해 4조 원 시장 전망  

이 외에 10평 기준 4,000만 원 대의 저렴한 비용(타사 대비 70% 수준)으로 창업이 가능한 프랜차이즈도 있습니다. '담찬'이라는 브랜드입다. 일 만든 반찬을 판매하는 동시에 반찬을 활용한 수제도시락을 병행 판매하며 매출을 높일 수 있으므로 가맹주는 1인 가구 고객 외에도 도시락 수요가 많은 맞벌이 가구와 젊은 주부, 여성, 학생 등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경우 더 많은 매출과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100% 테이크아웃형 또는 테이크아웃형+홀형 매장 중 가맹점주가 원하는 것을 선택해 점포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담찬 가맹점 중 B급 상권에 위치한 10평짜리 100% 테이크아웃형 점포(1일 매출 80만 원 × 월 26일 영업)의 월 매출액은 2,080만 원입니다. 이중에서 식자재비 42%(873만6,000원), 임대료 8%, 인건비 9%, 공과금/기타 경비 8%, 홍보비 2%를 제한 순수익은 648만 원(31%)이 남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B급 상권에 위치한 15평(49.6㎡)짜리 테이크아웃형+홀형 점포(1일 매출 130만 원 × 월 26일 영업)의 월 매출액은 3,380만 원입니다. 이중에서 식자재비 42%(1,419만6,000원), 임대료 7%, 인건비 8%, 공과금/기타 경비 8%, 홍보비 2%를 제한 순수익은 1,092만4,000원(32%)이 남습니다. 


가정간편식 가맹사업은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등 타깃 고객을 조기에 확보하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가맹점 본사에서 공급해주는 반제품을 레시피에 따라 완성시키면 되므로 요리에 자신이 없는 이들도 창업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으며, △5,000 만 원대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해 초기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이유에서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50% 이상 차지하는 높은 원가비율과 식자재 및 재고 폐기 부담, 가맹점주가 젓갈류를 제외한 나머지 반찬 대부분을 직접 조리해야 하므로 장시간 업무를 소화할 수 있는 강한 체력이 요구된다는 점, 기본적으로 요리 실력을 겸비하고 있어야 하고, △이용 고객별 취향에 맞춘 메뉴 구성/제공 및 할인 이벤트 등 철저한 고객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고 있어야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이 가능하다는 점은 창업 시 유의 사항이라 하겠습니다. 


가정간편식 시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1·2인 가구(통계청 장래가구추계 조사 2016년 54.1% 2025년 62.4%/1인 가구 31.9% 차지 예측중심의 인구구조 변화와 맞벌이 가구, 여성 사회진출 증가 등 사회적인 변화가 가속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에 따르면 간편식 소비가 늘면서 집에서 직접 조리하는 횟수가 줄었거나(38.6%), 외식 및 배달음식 소비가 줄었다(23.4%)고 밝힌 사람이 62%에 달했습니다. 특히 1인 가구(57.1%), 여성(46.0%), 20대(44.0%)는 직접 조리하는 횟수가 줄어든 사람들로 조사되었습니다.


가정간편식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7%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농림축산식품업계 추산). 업계에서는 지난해 3조 원(추정)에 이어 올해에는 4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니다. 이는 즉석밥·죽···찌개··순대 등 즉석조리식품(40.4%), 도시락·김밥·샌드위치·햄버거 등 즉석섭취식품(33.4%), 샐러드·간편과일·새싹채소 등 신선편의식품(15.1%)을 모두 합한 금액입니다.  


창업 전문가들은 예비 창업자가 가정간편식 본사를 선택할 때 "일정 수준 이상의 가맹사업 경력과 브랜드 파워를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가급적 1등 브랜드나 건실한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는 브랜드를 찾으라는 이야기입니다. 이에 예비 창업주가 최소 가맹점 5곳 이상을 방문해 매출이 일관성이 있는지, 운영 상태는 어떤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정간편식 본사가 가맹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 가맹점을 홍보할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돕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예비 창업주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노하우, 체계적인 시스템을 제공하는 곳을 프랜차이즈 본사 선택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진행하는 정기 사업설명회 참가는 자신에게 맞는 가맹점 선택을 위한 첫 번째 단추가 될 것입니다. 필히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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